파혼한 금명이가 제주 집에 내려가서 엄마와 대화하는 장면과 이후의 나레이션 "솜씨 좋은 수선집에서 새 옷이 되서 나오는 것처럼 누더기로 내려갔던 나는 풀 먹여 올라왔다."
엄마, 시어머니에 이어 시할머니를 여읜 애순이가 산소 앞에서 관식에게. "인생, 아주 철마다 이별이다. 드는 자린 없고 나는 자리만 줄줄이네."
이런 대사들이 상당히 깊이가 있죠
금명이가 툭툭 내뱉은 "짜증나" 같은 힘듦과 부모에 대한
투정과 사랑의 표현
나문희의 "고달퍼?"같은 묵직한 대사
이런면이 드라마 깊이를 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