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선고가 이번주를 넘기면 파국이지만, 만약 선고일이 지정되면 그건 8대0 인용이다"
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선고기일이 잡히면 이놈의 내란성 스트레스와 불면증도 끝나고 발뻗고 자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선고기일 잡히니 잠깐 기뻤지만, 갈수록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원래 부정론자 기질이 았기도 하지만, "극우들이 선고일날 국회를 에워쌀 준비를 하고 있다" 는 얘기를 듣고나니 더욱 불안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고일 당일 국회안에서 진을치고 있을텐데,
만에하나 기각판결이 나오고, 경비계엄 발동되고, 전한길이 앞장서서 "이제 저것들이 내란범이야, 당장 끌어내"라고 소리지르고 지시하면??
저는 전부터 "만약에 제 2의 계엄이 실행되면 국회에 투입시키는건 공권력이 아니라 극우폭도들일 것이다"라고 생각해온 터라 더욱 불안합니다.
더구나 권성동이 민주당 의원들을 내란혐의로 고발까지 한터라 더욱 불안합니다.. 이게 폭도들을 국회에 난입시키기 위한 밑작업이라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더욱 불안하고 혼미하네요..
저좀 안심시켜 주세요 ㅠㅠ
주문을 듣기전까진 그 누구도 마음을 놓아선 안될거같아요.
파면이야 진짜 바라고 바라는 바지만 그 누가 마음편히 보겠어요. 파면이 당연하다는 마음과 혹시라도 이것들이 설마.. 하는 불안함.. 솔직히 박근혜 선고당일에도 엄청 떨렸어요. ㅠㅠ |
그때도 박근혜 복귀면 망한다였다고 생각해요.
탄핵인용되어 파면되었으니 망정이지요. 정말 기각되어 돌아왔다고 보세요. 그럼 그때도 망하는겁니다. 그냥 인용되었으니 잘풀린거고 기각되면 그때도 계엄을 계획했던 박근혜정부가 어떻게 돌변할지는 아무도 예측못해요. 독재자딸이었는데 ... 더 충성파가 많은 박정희추종세력이 살아돌아갈텐데요. 지금도 위험하지만 그때도 위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