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넘은 아재에요
직장잡자마자 폐렴이 와서 두달간 일도 못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서 80이 다되가는 어무이한테
손벌렸네요
딸이 넘쳐나는 집안에 그래도 귀한 아들래미라고
100만원 이웃에게 빌려서 주시는데
진짜 너무 죄송하고 먹먹함에 가슴이 터질꺼같네요
폐렴 검사하다가 혹같은게 발견됐는데
조직검사해보자고하는데 돈이 없어. 대학병원노쇼했습니다
암일수도 있다는데 차라리 이렇게 마감하는것도 나쁘진않을꺼같네요. 어무이보다 조금만 더살다가 가고싶네요.
양산갔다가 올라오는길에 어무이가 국밥도 사주셨는데 식당에서 결국 눈물터져서 너덜너덜해진 어무이 가슴에 또한번 생채기를 낸거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눈물이 많아지네요
다들 살아계실때 안부전화라도 드리시길바래며
건승하십시요..
mark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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