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퇴근하는 패거리 3명이 있습니다.

집에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제가 오늘은 저녁 먹고 들어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모두 쾌히 승낙,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뭘 먹을지 계속 토론했습니다.

1층에 도착했을 때쯤 피자를 먹기로 결정하고 피자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한 여자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열린 엘리베이터 안으로 한마디 합니다.

"오빠!"

제 오른쪽에 있던 동료가 얘기합니다.

"미안하다. 담에 먹자."

둘이 가버렸습니다.

남은 둘이 로비에서 연신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면서 건물밖으로 나왔는데...

또 한여자가 건물 정문 앞에 서있습니다.

그러곤 또 한마디 합니다.

"오빠!"

남은 동료가 얘기합니다.

"미안하다. 먼저 가라."

....


-_-

집에 오는 길에 맥주 한캔 사왔습니다.

맛있네요...

ㅠ.ㅠ


PS. 미안하면 가지마 이 양반들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