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볼일 없는 사람도 사회의 다수와 함께 특정집단을 혐오하면...스스로는 메인스트림에 든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저급한 통치술의 가장 기본이 바로 이러한 인간 심리를 이용하는 거죠.

1860년대 일본에서 메이지유신이 되고, 근대국가화 하는 와중에..

지도부들은 부락민(마을을 형성해서 모여살던 천민 집단)들을 어떻게 할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론적으로 이들도 당연히 평민으로 포함시켜야 했지만, 그러면 평민들의 다수가 불편함을 느낄것이 고민이 된거죠.

평민도 넓게 보면 피지배계급이지만, 그들 밑에 소수나마 천출집단을 둬서 그들의 불만을 달려려고 한거죠.

타협을 본것이 법적으로는 평등하게 해주되, 그들이 사는 마을을 문서화해서 관리하는거였죠.

때문에 일본에서 부락민들은 2차대전이 끝날때까지 철저하게 사회적 차별을 당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부락민들에 합세한것이 한반도 식민지화이후 건너간 재일 조선인들이였고요.

뭐 1980년대까지 유명 기업들이 그 마을 장부를 몰래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출생지로 파악 가능) 대단히 뿌리가 깊죠.

물론 현대에 들어와서는 철저한 금기사안으로 취급하긴 합니다. 뭐 몇년전 아소다로가 모 정치인에게...그런 부락민 출신이 어떻게 총리대신 후보가 될수 있냐고 떠들어서 화제가 되긴 햇습니다만..

이젠 부락민들도 많이들 거주지를 이전하고 해서..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