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혈액형이 같아서 그 다음날 헌혈을 해드리기 위해 헌혈의 집으로 갔어요
예전에도 2번 정도 해봤던거라 대수롭지 않게 피를 뽑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막 뛰기 시작하더니 점점 어지러워졌어요ㅜㅜ 사람을 부르고 어지럽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 앞이 하얘지더라구요

영화처럼 누가 저 멀리서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눈을 떠보니 아까 그 분이 저를 막 때리면서 저를 깨우시고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주변에 모여있었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사람을 부르고 어지럽다고 하더니 눈이 휘까닥 돌아가면서 발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깨어났는데 계속 어지러워서 2시간을 헌혈의 집에서 쉬다가 간신히 집에 갔네요ㅜㅜ
듣기로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피곤했거나 아니면 심리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거나 그러면 이럴 수 있다고 하네요 

매일 이런 사람이 한 명씩은 있다고 얘기하시는데 저는 이럴 수 있다고 들은 적이 없어서 많이 놀랐네요ㅜㅜ

다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나 스트레스 받았을 때는 헌혈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