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 있었던 예선 경기를 다시 보고 스리랑카와 레바논과의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요

레바논 선수들 중 상당수가 부모 중 한 사람이 외국인입니다

그래서 체형이 다른 중동국가들과는 달리 체격 조건이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선수의 부모중 한 사람이 독일 사람이구요

수비형 미들과 오른쪽 풀백을 보는 선수가 형제지간인데 역시나 부모 중 한 사람이 북유럽 스웨덴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란팀을 보는것 처럼 신체조건이 좋습니다

레바논은 주로 4-4-2를 주로 씁니다

그런데 지난 베이루트에서 열린 경기에선 공격을 단 4명만 주로 가담합니다

20번과 10번이 스트라이커고 22번과 7번이 윙어입니다

20번은 키가 큰 정통 스트라이커고 10번은 개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7번은 오른쪽 윙어인데 왼발을 아주 잘 씁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나라 이동경과 비슷합니다

발재간이나 드리볼 능력도 좋고 패싱 능력이 좋습니다 윙어 같지만 투톱 밑에 있는 플레이메이커처럼 뜁니다

22번은 왼쪽 윙어 같은데 왼쪽 오른쪽 다 뛰구요 신장이나 체형이 지동원 선수를 연상시킵니다

공격 4명의 선수 모두가 슛팅능력이 좋습니다

때리는데로 모두 유효슛팅으로 가구요 또한 중거리 슛팅 능력이 좋습니다

앞서 수비형 미들중에 스웨덴 출신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선수는 역할은 정우영과 비슷합니다 

역습 가담은 잘 안 하지만... 밀고 올라올 경우 우리나라 최전방까지 올라옵니다

그래서 숫자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려고 합니다

신장이 아주 좋습니다 김민재 선수와 비교해도 김민재보다 더 크구요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에서 뛰고 있는 정태욱을 연상시킵니다

수비형 미들로서 터프합니다만 순간 스피드가 좋지 않습니다

이재성 선수처럼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를 잘 못 막습니다

오른쪽 풀백이 앞서 말씀드린 수비형 미들의 친형입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레바논팀에는 형제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는데요

신체 조건은 좋은데 능력치가 손흥민을 막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중앙수비수중에 다소 터프한 선수가 있습니다

번호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선수가 수비의 핵입니다만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쓸데없는 파올을 해서

퇴장 당하는 바람에 우리와의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못합니다

레바논이 스리랑카에 2점이나 실점하며 어렵게 이기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 3점이나 실점하여 패했습니다

실점만 보면 2경기 2.5골로 약체팀입니다

그런데 축구라는게 상성이 있어선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레바논을 우리 홈에서 싸웠는데요

정말 경기가 안 풀렸습니다

경기 막판 이정협 선수가 골을 넣어서 간신히 1:0으로 이겼는데요

레바논과의 경기는 최근에 널뛰기 즉 3점을 넣어서 이긴 경기가 2번

0:0 무승부가 1번, 그리고 1:2패배가 1번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 6:0으로 이긴 경기도 있는데요

1;2와 6:0 둘다 조광래 시절이였었구요

객관적 전력에서 우리가 앞섭니다만

염려되는 부문이 지난 2016년 경기처럼 레바논에게 막판까지 점수를 못내는 아주 불길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점과

수비에 김민재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못 나와서 아무래도 박지수와 김영권이 나올거 같은데 박지수와 김영권 선수가 잔실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2016년 경기를 복기한다면 매우 거칠게 나오는 레바논 축구에 우리 선수들이 허우적 거렸었거든요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레바논 선수들은 침대축구를 하던 기억이 있구요

물론 당시 우리팀에는 장현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다는 점

김진수 선수와 이청용 선수가 팀에서 그리 많이 뛰지 못했다는 점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에게 확실한 골게터인 황의조도 있고 손흥민도 그때와 다르다 생각합니다만

(그때도 황의조가 있었지만 당시의 황의조와 지금의 황의조는 다르죠)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내면 3점 이상의 경기 결과도 예상하지만

경기 초반에 점수를 못 내면 의외로 말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