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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잘 맞다가, 갑자기 지독스럽게(?) 안맞네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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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넉두리 이지만...
모두들 골프 어려우신거 맞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이제 레슨 배우기 시작한지 약 5개월 됐습니다.
운좋게 잘아는 군대 선배님이 티칭프로님 이셔서
레슨 한 번 할때 일반적으로 약 5분정도만 봐주는 그런 레슨말고
5개월동안 매주 2회 인도어에서 90분~100분동안 옆에 딱 붙어서 프로님이 봐주시고 자세 잡아 주시는 그런 레슨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다른 분들보다 좀 더 빨리 골프에 익숙해져가는것 같아요
그런데...
바로 지난주까지 공도 너무 찰지게 맞았었고, 팔에 힘도 많이 빠진 상태여서
프로님께 '이제 스윙은 거의 갖춰졌다'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며칠전부터 갑작스레 공이 안맞기 시작하더니
어제 레슨때는 공을 거의 제대로 시원하게 날려보지도 못하는 지경이었고, 심지어 잘 나지 않던 "생크'까지 한 10번 넘게 난것 같아요. ㅜㅜ
선배님께서 90분내내 "팔이 자꾸 개입되서, 힘으로 치니까 모든게 엉키는거야" 이말씀만 하실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추측컨데
약 3일전에 인도어 갔다가 그냥 계속 연습하고 싶어서 약 3시간을 내리 공을 쳤더니
거의 마지막 1시간은 완전히 지쳐서 제가 생각해도 힘이 많이 들어가고 공도 잘 맞지 않았었는데
이게 어제까지 이어진것 같습니다. (막연한 추측)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잘 되던게 이렇게 허무하게 안될수도 있는건가 싶습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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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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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어보세요. 제가 보기엔
'이제 스윙은 거의 갖춰졌다'라는 말 이게 독이 된듯 합니다. 알게모르게 심리적으로 자리잡고 몸에 힘이 들어간게 아닐까요. 저도 시작한지 7개월정도 되는 골린이인데요. 아이언은 잘때리는데 드라이버가 지독하게 안맞아서(풀슬라이스) 고민하고 잘 안보던 유투브 레슨도 보다가 프로님께 "드라이버가 안맞아서 고민이예요." 라고 했더니 "내가 있는데 뭐가 문제예요, 잘 안되면 나한테 와야지" 이 한마디에 공이 직진으로 쭉쭉 나가게 되더라구요. 의외로 심리적인 부분이 몸을 지배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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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격는 일입니다.ㅎㅎ 추측컨데 자신감 뿜뿜으로 더 강한 임팩을 하시려고 과도한 몸사용으로 스웨이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중심축이 무너지면서 자꾸 생크가 나게 되는 홍역같은 상황이지요. 스윙 중심축 정확히 잡으시고 백스윙 천천히 배우신대로 그리고 임팩시 손목 많이 쓰지마시고 중심축 잘잡으시면서 팔로우 해보시면 다시 좋았던 느낌 찾으실수 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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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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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설명의 댓글을 보니 마음이 참 편해집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임팩트후 몸이 슝슝 돌아가는 느낌과 그와 함께 스웨이가 발생했던것 같아요!!!! 오늘 당장 연습장으로 달려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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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한가지 첨언하자면 아이언 생크는 공과 너무 가까이 섰을때 완쪽 공간이 열리지 못해 힙턴이 되지 않아서 생길때와 얼리익스텐션 , 즉 배치기로 인한 스윙궤도가 망가질 경우 입니다. 결국 중심축이 무너지는 결과로 인한것들이구요.
전자는 공과의 거리를 조금 더 두고 오른팔 팔꿈치가 내 복부앞 주먹한개 정도 거리를 두고 지나갈때쯤 힙턴을 같이 해줘보세요.
후자는 임팩까지 오른발 떼지 말고 하는 스윙 연습으로 임팩이후의 바디턴 연습이 필요합니다.
골프치시다 보면 진짜 가지각색의 슬럼프와 이상한 스윙루틴으로 고생하시게 되실꺼예요. ㅋㅋ 잘맞으면 잘맞는대로 안맞으면 안맞는대로.. 가장 기본적인 것들 셋업 중심축 손목사용 등 정확한 기본을 확실히숙지해놓으시면 이상한길을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실수 있습니다. 즐골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