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러닝화와 워킹화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우선 신발의 부위별 명칭부터..
연노랑색 힐탭
진노랑색 탑라인(신발입구)
주황색 백카운터(뒷축)
하늘색 뱀프(선포)
파란색 토캡(앞코)
검은색 미드솔(중창)
흰색 아웃솔(밑창, 겉창)
주황색 설포(혀, 텅)
노란색 인솔(안창, 깔창)
대충 러닝화는 이렇게 생겼구요.
워킹화는 이렇게 생겼어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러닝화는 뒷꿈치부분이 조금 라운드져있죠.
워킹화는 뒷꿈치에서 앞꿈치전까지는 평평하구요.
러닝을 구분동작으로 보자면..
한쪽발로 착지해서 그 발로 점프.. 반대쪽 발로 착지..
즉 외발 점프동작의 연속이구요.
워킹을 구분동작으로 보자면..
양쪽 다리로 서있다가 한쪽다리를 들고 내립니다.
즉 외발 서기의 연속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러닝은 외발 점프의 연속이다보니.. 충격 임펙트가 크고
충격량과 횟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구요.
워킹은 외발 서기의 연속이다보니.. 충격 임펙트가 낮고
밸런스의 유지.. 발전체로의 분산에 촛점이 맞춰져있어요.
그래서 러닝화는 충격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드솔.. 쿠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구요. 리어풋 착지시에도 발의 구름성이
좋도록 밑창의 디자인이 라운드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물런 미드풋으로 뛰게끔 강제되는 신발도 있고..
안정성을 높이기위해 디자인을 좀더 평평하게 주고 아웃솔의
재질을 뒷꿈치만 마찰계수가 낮은 고무를 쓰는 제품이 있기도
합니다.
워킹화는 충격량의 감소보다는 분산에 그리고 밸런스 유지에
촛점이 맞춰지다보니 밑창을 비교적 평평하게 가져가면서
쿠션질감은 좀더 단단하게.. 아치서포트 기능같은 쪽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러닝화.. 이거 걸을때도 편하냐고 물으시는 분들..
엄청 편합니다. 워킹화보다 러닝화가 물렁물렁하고 편해요.
근데.. 그거 신고 오래 걸으시거나 서서 일하거나 하는건
비추입니다. 물렁한 만큼 흔들리는 균형을 허리나 엉덩이
윗쪽에서 감당해야하거든요.
느낌은 좋지만 1년쯤 신으시면 허리 아프실수 있어요.
반대로 워킹화 사서 뛰는것도 비추입니다. 디딜때 발생하는
충격량은 체중+그 체중을 점프시키는 반발력이거든요.
워킹화 쿠션으로는 충격이 무릎까지 올라올꺼에요.
마지막으로 러닝화 고르는 팁을 드리자면..
신어서 발가락쪽에 엄지손톱정도 여유가 있는 사이즈가
좋으실겁니다. 뛰는건 생각보다 발이 많이 붓거든요.
사이즈는 조금 커도 양말 두께나 인솔.. 힐패드 부착등..
손쓸수있는 여지가 있지만 작으면 못신어요.
신어보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매장에 양해를
구하시고 인솔을 꺼내서 발에 대보세요.
눈으로 어느정도 확인가능하실겁니다.
요즘 슈피팅 서비스하는곳도 늘어나는거 같은데..
그런데서 체크해보시는것도 매우 추천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2E를 신는데 사이즈 구하기 힘드네요ㅜㅜ. 요즘 신발이 전부 칼발로 나오는거 같습니다.저에게 맞는건 호카.뉴발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격도 올랏네요ㅜㅜ |
아마..뉴발 호카가 맞으신다면.. 아식스도 괜찮으실꺼에요. 아디다스만 잘 맞아도 참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데.. 특히 한치수 크게가도 발볼사이즈는 같은 경우도 있어서.. ㅜㅜ |
러닝화도.. 올라운더.. 쿠션화.. 맥스쿠션화..레이싱화.. 아치상태나 내전여부에따라 안정화.. 종류가 많긴한데.. 일단은 잘 모르시겠으면.. 올라운더랑 쿠션화(맥스쿠션화) 정도 구비해두시면 좋아요. |
제가 딱 이렇게 된넹요.. 처음 런닝화사고 푹신푹신 좋다고 2시간 걸었는데 양발 뒷꿈치에 물집이.. 뛸자신은 없고 담에 양말 두개신고 걸어보려구요 ㅜoㅜ |
뒷꿈치.. 물집이라면 살짝 헷깔리는데요. 밑창에 닿는 바닥부분에 물집이란 말씀이신가요? 뒷축.. 그러니까 뒷부분에 물집이시겠죠? 뒷꿈치 바닥쪽도 물집이 생길수는 있는데 흔치 않아서 뒷축쪽으로 물집이 잡히시는건 힐슬립이 일어나서 그럴 가능성이 가장 크구요. 힐슬립 이슈가 없는 신발이면 치수를 너무 크게 가져 가셔서 그럴꺼에요. 두가지 대처 방안이 있는데요. 위에 서술한대로 양말이나 인솔 힐패드부착 같은 방법으로 노는 공간을 죽이시면 해결되실수도 있고, 끼이는 느낌이 싫으신거면 물집 잡히는 쪽으로 키네시오 테이프 같은걸로 테이핑하셔도 해결되실꺼에요. 물집은 결국 마찰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뒷축쪽은 공간이 놀아서 거의 생기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