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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있으면 오지 마라 - 임대주택서 만난 신혼부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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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kqGyd9uPz...
△임대아파트 편견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었나
-임대 아파트에 대한 편견은 신경 좀 쓰였다. 근데 아파트 단지가 전부 임대아파트고, 대단지라 그나마 안심이 됐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따로 생기니까 임대아파트 사는 자녀들끼리 학교 다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부에서 오는 편견은 좀 적을 거라고 봤다. 그런데 내부 구성원의 수준에 대해서는 좀 걱정이 있다. 임대아파트에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이 설마 그럴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분리수거 같은 거 보면 정말 장난 아니다. 그냥 종이박스에 음식물쓰레기까지 담아서 그냥 종이 버리는데 버려두고 간다. 심지어 버린 사람 주소까지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걸 잡아서 지적을 해도 계도가 안 된다. 주차도 난리다. 이중주차는 기본이고 전기차 충전하는데 주차하는 경우도 많다. 입구에 주차하지 않는 것은 기본인데 입구에 주차하는 경우도 있다. 흡연도 문제다. 나도 흡연자라 구석에서 피거나 최대한 담배 연기가 다른 집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핀다. 그런데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담배를 피우면서 이동한다. 입구에서 나오는데 얼굴로 담배 연기가 오더라. 흡연문제로 민원이 많으니까 단지 한쪽에 흡연장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밖에 아파트 주민끼리 멱살 잡고 싸우고, 밤에 집 앞 공원에서 술 먹고 안치우고 가는 경우도 있다. 솔직히 외부 편견에 대해서는 많이 신경 안 쓰이는데 애 키우는 입장에서 아파트 입주민 수준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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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의 연령대에 따라서도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신혼부부나 젊은 분들은 참 예의있고 공지 잘 지키는데, 분리수거장 CCTV에 찍힌 거 보면 나이 많은 분들(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공교육이 지금 같지 않던 시절 못배우신 분들 같은)이 꼭 분리수거 개판치시더라구요. 여기도 서울 역세권 신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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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달라요 예전에 살던 서울 하급지 아파트 옆단지가 임대였는데 확연히 차이납니다 그냥 길에서 행색만 봐도 임대아파트 주민이라고 알아차릴 정도에요 임대아파트 내부 벤치에선 낮부터 술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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