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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성하고 있는 것.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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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초에 비과세 혜택 일부 받고 집을 하나 판건 진짜 잘 팔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돈으로 섣부르게 재개발에 다시 손을 댔네요.
다행히 중간에 엎어질 정도의 단계는 아니긴 한데...
금리와 건축비가 생각보다 급하게 오르는 바람에 분양가도 좀 오를거 같고,
이자가 너무 올라 중도금 내는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다주택자 중도금과 잔금대출 금지는 곧 풀리지 않을까 싶긴 해요.
최근에 북!아현 2구역 권리가 1억 짜리가 프리미엄 5억 수준에 거래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속이 더 쓰리네요.
(제가 산 곳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인플레 때문에 현금을 갖고 있으면 불안해서 급하게 매수한 감이 있는데요.
살때야 "매번 수익만 볼 수 있나... 최악의 경우 분양권 날아갈수도 있지" 하고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최소 2억은 손실 난것 같으니 그리 유쾌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집 팔고 대출은 거의 눌러놔서 이자율 6프로 시기에도 이자 고민은 없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네요.
이번에 "현금 확보와 유지의 중요성"과 "성급한 투자"는 역시 피해야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사는건 사실 쉬운데, 현금있는데 뭔가 사지 않고 버티는건 정말 어렵네요.
요즘 시간이 없어서 주말 세컨카도 팔았는데, 역시나 "성급하게" 다시 주식에 넣어서 녹았네요.
차도 없어지고 돈도 사라지고...
집팔고 그냥 드림카인 포르쉐 카레라 카브리올레나 주문할걸 그랬네요.
그냥 써보지도 못하고 그 돈이 손실로 잡혔으니?
대기가 2년이라 딱 내년 말쯤에 도착했을텐데.
그럼 차도 남고 현금도 남았을텐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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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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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사실 그 근처 은행지점 친구가 바로 알려줘서 알고 있었구요. 얼마전엔 기사까지 떴네요. 정확히는 1억 권리가 + 5억 중반 프리미엄으로 6억대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도 신기해서 말해준거구요. 3구역 아니고 2구역인거 저도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30평대 신청가능한 매물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때 사고 싶어 몇번가보고 상담도 받아본 곳이고, 친구도 그걸 알고 있었거든요.
성급했던게 속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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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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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아도 비슷한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누가 미국이 이리 급격하게 금리인상을 할 줄 예측하고 우러 전쟁이 장기화되며 각종 자원들의 폭등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ㅜㅜ 항상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게 가능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됐겠지요. 그래도 고점에 하나 털고 진입하신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입주권 위치도 나쁘지 않으신 곳이니 리스크관리만 잘 하면서 기다리시면 포르쉐 서너대 이상으로 보답받을 날 오실겁니다. |
kd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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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 곳은 북아현은 아니에요. 진행은 훨씬 더 빠른 곳이지만요.
그 당시 판단 자체는 틀렸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조금만 더 신중했음 어땠을까... 싶네요. |
시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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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닥 경험해본 대부분의 사람이 우리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을 겁니다. 이미 상황판단 마치시고 수습 방법도 찾아보신 후 적으신 글일텐데 결정된 걸 후회하기보단 다음에 할 일을 잘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희집도 2호선 ㅅㄷㅂㅇㅅㄱ 재개발 이 쪽 물건 하나 있는데 여긴 조합추진위단계인데 지금 72%~쯤에서 동의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피곤한 놈들이 방해해서 짜증나는데다가 앞으로 재재 물건들 추진 딜레이 될 상황들이 뻔히 보이니 답답하면서도 매수 순간으로 돌아가도 같은 판단했을거라 확신하기에 내려놓고 맘 편히 기다립니다. |
kd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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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쓰 애초에 매입하는 시기에 이미 대출도 다 금지여서... 이자를 좀더 내야지 하고 생각하는 수 밖에요.ㅠㅜ 그 당시에 고려안했던 이사 이슈도 있어서 현금이 더 마르네요. 주식도 일부 팔아야 할 수도 있구요.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아 그리고 후회보다는 반성입니다. 다음에는 더 현명하게 행동하려구요.
물론 러-우 전쟁같은 이런 변수까진 넣고 판단하기 어렵긴 한데...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스피드가 확 붙는건 가능하구나 하고 검토할때 옵션에 넣어두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