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축이 생각보다 고급자제를 쓰는게 아니라서..

구축도 구축 나름이라.... 80년대 아파트나 1기 신도시, 90년대 후반 아파트, 00년대 아파트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열/층간소음 꼽습니다. 기준은 계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서, 신축일수록 유리합니다.

전 5년짜리 신축에 사는데, 겨울내내 안방에는 보일러를 안틀어도 20도 이상 유지가 되더라고요.

그 외에는 뷰 (구축은 일자 남향 배치라 대부분 앞동뷰. 신축은 남동/남서 갈매기 배치로 그래도 뷰에 신경 씀), 단지내 조경, 지상으로 차가 다니는가 정도 생각나네요.

2. 일괄소등스위치

3  공동현관출입기록

지금당장 제가 구축에살면서 부러운건 이거네요

3은 단지 차원에서 돈 얼마 안 들이고 하려면 할 수는 있으나 일단 귀찮기도 하고,

반대로 원하지 않는 주민들도 많아서 안 할것입니다.

ps. 오래전 공동현관출입기록은 물론 차량관제도 자동이라서 차량 들어오면 집에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신축에 살았는데 관리실 가서 그 기능 우리집만 다 끄도록 했습니다.

퇴근해서 주차하고, 주변에서 한 두시간 정도 놀다 들어가는데 저 기능 있으면 가족들이 내가 몇시에 진짜 집(단지내)으로 왔는지 다 알 수 있으니 비밀유지 차원에서.....

@동숭동 ㅎㅎㅎ 동승동님의 비밀생활 고백...

하기야 저도 집에 주차시켜 놓고 딴데로 튀어 탱자탱자하는 경우가 있으니...

@killerbee 댓글들이 만선이니 하나 하나 답하기 뭐해서 한꺼번에 쓰면

1. 단지내 공원화

실제 살아보면, 큰 장점이긴 하나 기대만큼은 아니고, 그래도 장점은 장점이다 정도입니다.

오전이라면 조용해서 좋고 애들 유모차 끌고 다니기 좋은데, 오후는 조심해야 하는게

조용히 걸어가고 있는데 옆에서 초등 고학년, 중학생들 자전거가 슝 하고 지나가지요. 요즘에는 전동휠까지.

차라리 지상 주차장 있어서 보차도가 분리되면 자전거와 마주칠 일은 없는데.

2. 엘리베이터 호출

이게 2000년대 중반에 한때 유행이여서 현관 앞에 별도의 버튼이 있었는데

출퇴근 시간에 여러 층에서 나올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다들 눌러대니 효율이 떨어지는 관계로

이후 신축들은 별도의 버튼 보다는 홈 오토메이션 안에 숨어있지요.

3. 대부분의 댓글에서 보여지는 신축의 장점은 앞에서 쓴 것처럼 2000년대 중반부터 있던 것이라

이제는 2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 그시절에는 지상 100% 공원화 아파트 보다는 단지 전체를 2~3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해당 섹션 내에서만 지상 공원화, 섹션의 경계에는 지하 출입구, 이런 식이였습니다.

사실 이게 나을수도 있는게, 전체가 공원화된 한 개의 섹션도 보통 네다섯개 동 정도라 산책에 지장이 없고

100% 지하화 아파트 특징이, 단지 입구부터 지하 진출입을 해야 되니

2000세대 정도가 한개의 출입구를 쓰는 일이 생기고 출근시간에는 병목이 생기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지하화라고 하는 아파트도 자세히 보면 주차장만 없지 지상도로는 있어서

지하 출입구가 여러개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상가 주차장 정도는 지상에 있지요)  

물론 섹션을 너무 잘게 나누면 지상 공원화의 의미가 없어서 보통 4~5개동 이상, 300세대 이상은 되어야 됩니다.

구축도 수리할때 보일러조절기는 모바일 연동해서 전체 제어, 일괄소등 스위치 두개는 적용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