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으로 인한 폭등열차 출발하나요?? 가즈아~~!!!

뽐뿌는 부동산말고도 핫딜이나(요즘 잘 안올라오고 업자판이지만) 재테크포럼/육아포럼 등에서 각종 정보를 얻기 때문에 오는건데, 카페를 만들어서 부동산 얘기만 하자니 또 정작 할 말이 별로 없어서요?

제가 3년 넘게 들어가있는 부동산 톡방 있는데 사실 부동산 얘기보다 잡다한 일상얘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금리는 결국 뭐 올라갈 때 있으면 떨어질 때 있지 않을까요? 원래는 경기가 좋아야 금리를 올리는 것인데, 지금은 경기상황보다도 인플레를 어떻게든 고금리로 잡아보고자 하는 상황인지라 오래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뭐 결과적으로 문재인이 싸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다 망쳐놓은 셈이네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문재인 탓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해야하는 사업을 열심히 미뤄놓은 탓에 재재 물건 가진 사람들이 청구서 받은 꼴이네요. 

재재 자체가 하락/보합기에 사업이 잘 이루어지지도 않는데다가, 주택원가 자체가 워낙에 올라버렸으니 이제 진짜 지금보다도 심각하게 떡상해야지 진행될만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청구서 받은 거 보고 꼬시다 깔깔깔 하시던 분들은 더더욱 영문도 모른 채 외곽으로 밀려나겠지만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저도 참 짜증나는일이 많았었는데요(저는 수익형 까지 4채임)  국민 전체가 잘 사려면 부동산 가격은 억제하는게 맞는거고,  주식처럼 폭등 시키면 일부만 잘되는거라구 생각합니다. 부자도 아니면서 부동산이 답이라며 억메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나의 돈 벌이 수단인것 뿐인데, 앞으로 그럴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는데 왜 아직도 사람들이 고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ai 로봇 기술들이 미래라면서 주식은 그렇게 오르는데, 저런것들이 일상화 되면 비싼 아파트가 얼마나 필요하겠어요. 지금보다 더 일 안하고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텐데요.

저는 대출이 순자산 대비 15%정도고, 대단한 직업도 아니고 부모님께 물려받은거 1도 없고(혼자 알아서 잘 살고싶어서 17살에 부모님 동의하에 분가함) 잠안자고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요. 천천히 이룩하면 다 됩니다.

부동산에 빠진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나도 안한다고 느끼는게, 결혼하고 애 낳구 살면서 부동산을 통해서 더 부자가되려고만 한다는겁니다. 제경험상  아파트 없는게 더 이득봅니다. 이것저것 경제에 대한 많은 것을 파악하고 머리를 써야되요. 방법까진 알아서...

1. 국민 전체가 잘 사려면 부동산 가격은 억제하는 게 맞는건데, 문재인이 열심히 폭등시켜준거죠. 문재인이 공급을 막아서 폭등한거고, 지금은 공급을 하려고 해도 수지타산이 안맞는 곳이 많아서 공급을 많이 할 수가 없습니다(아니면 이명박때처럼 공공부지에다가 공급폭탄 때려박으면 되긴한데 지금같은 시기에 나라에서도 빚내서 그렇게 대규모로 공사하는 게 부담이 안될 수가 없죠).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에 다음번 폭등기가 올때는 더 무섭게 오겠죠.

부동산 폭등이 왔을 때 뭐 주택+입주권/분양권 등으로 양도세 회피해가면서 다주택 보유한 사람들은 이득보는 게 맞고, 아니면 최상급지에 있는 사람들은 이득본 게 맞겠지만 급지 높여서 이사가야하는 사람들은 이득본 게 아니거든요.

2.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온다는 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님 말대로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나서 사람들이 일할 필요가 없어졌어야 한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던가요? 그리고 AI와 로봇이 발전하는 것과 비싼 아파트가 필요없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로봇과 AI가 발전되면 그만큼 아파트가 더 유리할걸요? 지금도 서울의 메인 핵심지역 오피스들 보면 배달로봇이 일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엘베도 없는 다세대 다가구주택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아파트같은 규격화된 공동주택에서 훠어어어어얼씬 유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인데요

@현질하러왔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고 국민 전체가 다 잘사는 거 아닙니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라는 것이, 결국 내 지분을 팔아서 새 아파트를 짓는 형태인데요 부동산 가격이 낮다는 것은 내 지분의 값이 낮다는 것이죠.

부동산 가격이 낮으면 새 집은 지어질 수 없는거죠.

모두가 7~80년대에 지어진 허름한 다가구주택에 사는 것이 행복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불나도 소방차가 진입할 수도 없고 경사로가 없고 계단이 있어서 장애가 있는 사람은 다닐 수가 없는 그런 것이 행복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_^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엑윙님글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