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시행된
임대차 3법 이전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월세는 폭등하여 상당히 많이 상승했고
현재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는 2배 넘게 폭등하였다가
작년 하반기 40% 이상 폭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월세는 많이 올랐고
전세는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올랐습니다.
https://fat-fox.tistory.com/81
결국에 월세로 가자니 월세가 너무 비싸고
전세로 가려고 해도 이전보다는 많은 대출을, 이전보다 높은 이자를 내며 감당해야 합니다.
특히 자산이 적은 청년층은 가장 취약한데
높은 월세를 그대로 감당하고 있거나, 저리의 정부지원 전세대출로 가능한 주거 형태에 갇혀 있습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
작년 하반기에 작성하였던 글인데
선호되지 않은 주거형태인 월세가 오른다는 것은 주거비의 하방이 상승한다는 의미이며
금리변동과 월세 상승에 따라 다시 전세로 수요가 전환되면서
월세와 전세가 핑퐁 게임을 하며 주거의 불안정이 반복된다는 것이 주된 논지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한번 월세로 전환되었던 수요는
하방을 다지고 돌아오면서 매매, 전세의 상승 압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라
많은 분들이 체감하시지 못하실 수 있겠지만
전세가격은 다시 꿈틀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리 등의 외부 경제 요인으로 발생했던 급격한 월세화도
피로누적과 전세 대출 금리의 변동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임대차 시장의 공급은
지속적인 다주택자 소멸과 확정된 공급물량 부족
다주택자의 진입을 막고있는 제도 등으로 인하여
충분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비난하실 수도 있지만
월세는 이미 많이 올랐고
전세로 가자니 전세도 만만치 않은 금액인것이 현실입니다.
아직까지는 전세 상승의 뚜렷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시기이지만
나중에 가서 내말이 맞았지? 라고 하기보다는
예상되는 주거난을 조금이라도 먼저 이야기해드리면서
주거 계획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사실상 섬나라인데다 자원도 없어서 인건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임에도 외제차 끌고다니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풍족하게 살수 있었던 이유가 전세제도가 존재하고 저금리로 주거비용이 획기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죠. 이제 월세로 전환되면 대기업 맞벌이정도를 제외하고는 정말 힘든 삶을 살아야 할겁니다..
외국처럼 렌탈비용이 한사람 월급에 이르는 살인적인 주거비용에다가 원래부터 비싼 물가 감당하려면 ... |
사실 주거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죠
전세 5억주고 서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4%로만 계산해도 연 2000만원이 주거비로 지출됩니다. 여기에 관리비 월 2~30만원 추가되면 최저임금노동자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죠.
이걸 월세로 내지 않고 보증금형태로 매월 지불하지 않으면서 비용이라는 감각을 상실했을뿐이죠. 월세살면 돈못모은다고 전세살으라고 했던말도 옛말아닐까 싶습니다.
가처분소득이 줄어야 지출을 줄이는 세대가 됐으니까요 |
단칸방, 스튜디오도 달 300-400하는 서구 혹은 동남아 현실과 마주하면
국가 수도 전용59에 버금가는 주거비용이 연 2천이면 공짜 수준입니다 도시국가 형태라 서울 수도권에 모여 사는것 치고는 심각하게 저렴했죠 아파트 등 고층 공공주택이 많아 가능했던 이야기입니다 |
@CHOLACHE 최저임금이면 우리나라에서 최빈층인데 수도의 가장 좋은형태의 주거환경을 최저시급으로 살수있는것 자체가 다른나라랑 비교하면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미국이든 그외 다른 선진국이든 그정도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려면 최저시급이 아니라 대기업 정규직 연봉수준이상이 들어갑니다 |
@매너채팅유저 미국 도심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싸고요
비슷한 경제규모 국가들이랑 비교할때 아파트만 놓고 보면 비슷합니다
렌트비 자체는 비슷한데 관리비가 상당히 저렴하죠 빌라라는 매우싼 대체재가 있을뿐인거지
아파트만 보면 강남권은 월세 4000불 수준이고 주요 상권은 2500불 수준이라서 뭐 아파트 주거비용은 대동소이합니다 |
@CHOLACHE 애초에 아파트만 놓고 본다는 거 자체가 너무 이상한 얘기 아니에요?
님이 말씀하신 시세의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초호화 단독같은거 제외하면 가장 좋은 주거형태에 속하는 것이고, 다른나라에서의 아파트는 평균 이하의 주거형태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요.
그 다른나라의 아파트에서도 우리나라 월세 4000불 내고 사는 수준으로 커뮤니티나 기타등등 다 제공하는 곳이 있나요?
그렇게 비교할거면 우리나라도 나홀로아파트 이런걸로 비교해야 밸런스가 맞죠
외국에서 아파트에 이런저런거 다 갖춰진거는 맨하탄의 고급 아파트들이나 가능한 것 같은데요. 애초에 우리나라의 '대단지 아파트'라는 것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는 개념이라(그나마 공산권에는 있던 개념이라도 과거의 산물이고 그런곳에는 지금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있을 리 없겠죠), 외국에서는 정말 최상위층의 주거형태에만 있는게 우리나라에서는 규모의 경제로 저렴하게 제공을 할 수 있는거죠 |
@CHOLACHE
제가 아는 국가만 이야기하면 베트남, 호주 인데
호주 월세야 워낙 유명한데... 한국인이 많이 사는 시드니 스트라스 필드 주택정도면 다 쓰러져 가는데도 20억정도 한다고 하네요... 호주 시드니 변두리권 (스트라스 필드에서 좀더 외곽으로 빠져야함) + 지하철 역세권 아닌 동네 단독주택이 15억씩 합니다... 한국의 나홀로 아파트 개념인 맨션이 10억씩 하구요... 월세는 생각보다 외곽에 살아도 최저시급 기준 월급 거의 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구요 (호주 최저시급 16000원... 월 250정도)
베트남이 좀 재밌는데요~ 주재원들 사는 아파트 (호치민, 하노이 시내) 30~40평대가 월세 300만원 좀 넘습니다. 물론 여기는 강남 한강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입지가... 참고로 그동네는 대졸초임이 월 30만원 수준... 이것도 거진 8년전 이야기라 지금은 더 비싸면 비싸겠지요 물론 대졸초임 급여도 올랐겠지만 ㅎㅎ 여튼 요즘 그 동네도 부동산 붐이 장난아니였다고... 주재원들이 알음알이로 투자하더라구요~ 돈없는 서민들은 외곽에 월급받아서 몇천만원으로 성냥갑 주택 지어 살구요....
제 경험상 한국은 누릴수 있는 "인프라" 대비 주거비용이 싼축에 속하는거 맞다고 봅니다. |
@CHOLACHE 기사를보면 일단 우리나라가 전세혜택을 많이 보긴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
|
@Constellations ㄹㅇ... 해외 수도랑 별차이 없던데?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보면 우리나라 비교대상은 거주편의성, 직주근접, 시설, 관리편의성 등이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게 좋은 환경인 아파트이고 외국 비교대상은 우리나라로 치면 빌라이거나 잘쳐줘봐야 헬스장정도 딸린 나홀로아파트임.. 심지어 그런것들도 주요도시 중심부는 대기업 연봉이상 하죠.. 우리나라도 빌라, 나홀로아파트 구조이상한 투룸 이런건 서울 강남이라도 100만원이하로 충분히 끊깁니다. 맨하탄에서 방 두개에 화장실 두개달린 우리나라로 치면 엘리베이터 없는 5층빌라같은거 렌트비 3000달러라서 쉐어하우스 하는걸 봐야 우리나라 거주환경은 가격대비 정말 뛰어나구나 하다는걸 느끼실텐데 |
@Constellations 나홀로 아파트라 한들 전세가가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한국의 아파트가 평균 주거 환경을 싸게 높여준다는 사실에는 부인할생각이 없는데요 그럼 한국의 주거비가 절대적으로 저렴하냐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말할뿐입니다.
애초에 외국에 한국의 아파트형태와 1:1로 비교할게 안되고, 단순히 주거비가 저렴하다 말할수있는건 동일 매매가 대비 렌트비가 싸다 라고 말할수있는거죠
그이유는 전세제도 떄문이고요. 최근 5년간 급격한 매매가 상승, 전세가 상승으로 더이상 주거비 절대값자체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매매가 대비 저렴할뿐인거고요
매매가 자체는 이미 어지간한 해외국가들을 앞질러버린 지금 저렴하다고 말할순 없습니다 물론 동일가격대비 삶의 인프라는 훨씬 한국이 좋습니다
비교하고 싶은게 매매가 대비 주거비라면 한국이 저렴한게 맞고요 평균 주거비라하면 저렴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