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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후에 준공된 아파트들은 수명이 어떻게 될까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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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쯤 준공된 집들은 앞으로 유지보수가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녹스는 배관은 이제 못쓴다고 알고 있고, 창호도 입면분할 시스템창에 준공시 확장된 아파트인데, 장기로 거주한다 했을때 녹물이나 이런 걱정 안하고 살아도 되는걸까요?
저때 지은 아파트들까지는 그래도 튼튼하게 잘 지어놨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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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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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자체의 수명이야 50년은 넘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1930년 착공 1931년 준공이라 95년 다 되어갑니다. 라멘조 H빔으로 지은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올수리하면 비슷한 내구성입니다만 문제야 배관 전기설비 등등 올 리모델링 비용이나 새로 부수고 올리는 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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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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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철근 콘크리트 수명은 별걱정 안하고 있어요. 아파트는 거의 벽식구조다보니 나중에 유지보수가 많이 힘들다해서.. 저쯤 지은 아파트들의 배관 수명이나 이런게 괜찮을지 궁금했어요. |
동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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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퐁락집단 카페들의 "썩다리 공구리론"에 혹 해서 생각하느 점 중의 하나가
살면서 배관 등 교체 못 하고 녹물 녹물 과대포장에, 못 고친다 등등이지요. 20년 이상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런 주장들 많이 봤습니다.
사실은 이렇지요. 이미 80년대부터 각종 배관류들은 PD 안에 지나가도록 되어 있어 공동배관 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이미 교체된 사례 또한 많이 있으며, 정부에서 자금지원도 해 줍니다. 세대내 배관이나 온돌 온수배관은 바뀌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고요.
전기 같으면 어지간해서는 바꿀 필요 없이 콘센트만 바꾸면 되는 문제이긴 한데 경우에 따라 전기 관련 대규모 공사를 할 때에는 외부에 추가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인테리어 다시 하면서 안 보이게끔 합니다.
여담으로 이런 설비 교체 비용은 신규 건축비와 마찬가지로 핵심지나 비핵심지나 매한가지니 비싼 아파트들은 (집값에 비해) 푼돈 들여서 까짓것 바꾸지 하고 때 되면 바꾸는 분위기인데 저렴한 아파트들은 비용 각출이 힘들어서 그냥 불편한 것 참고 살고 있어 교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ps. 그래서 지은지 오래 된 아파트 중 비싼 동네 아파트들은 별별 개조도 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화장실 추가. 목동신시가지 등 30평형대 또는 그 이상인데도 화장실 1개인 80년대 아파트들에서 흔하게 벌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