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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파트 가격에 대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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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심심해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 볼게요.
기업 인수합병 케이스를 종종 봅니다.
매우 케바케지만 직원 30명정도에 영업이익 5~7억 나는 소기업 인수가격이 70~100억 입니다.
강남 아파트 두 채면 이런 기업 하나를 살 수 있다는 건데, 이정도면 실제 거주에 따른 효용보다는 사치재처럼 희소재화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주요국의 수도권 소득대비 주택가격은 앞질러간지 한참 됐죠(물론 옆나라 중국은 더 높습니다).
별도로, 정부가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둔촌주공 청약 직전에 급박하게 해제하지 않았다면 PF부실이 그때 터졌을 거라고 봅니다.
정부는 PF에서 제2의 IMF 급 경제폭탄이 터지는걸 당장은 막고 부동산 값을 유지해서 이를 소화해 낼 수 있을때까지 지연시키는 건데,
극단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문제도 있고, 누진세여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강남아파트 물려받으면 상속세로 20~30%는 내야해서 집 팔아야 합니다.
(부동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라 대부분 보유 현금으로는 못냅니다)
현재 단기상승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꽤 하락할거라고 예상합니다. 문제는 집값과 함께 한국 경제도 같이 하락할 거라는거 같아요..미국 교수가 인구때문에 한국 망했다고 했듯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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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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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때문에 당장 서울아파트나 수도권 신도시는 당장 안 무너지겠지만.,, 지방 프리미엄 아파트는 단기적으로 무너지겠지요.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나 기타 이유로 서울로 가길 원해서 지방인구 유출은 막기 힘들겠지요.. |
o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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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의견인데, 인구 감소에 따른 서울 집중화, 그로 인한 주택 부족으로 한동안 계속 오를 거 같습니다. 급작스런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인한 공급물량 급감이 부채질 하는 거 같고요. 노태우 시절처럼요. 그 땐 200만호 공급으로 잡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딱히 답이 보이진 않는 거 같네요. |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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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모든지역의 주택수요가 줄지 않죠... 주택수요가 줄지 않는 지역은 대체로 신축이 들어설 가능성은 낮구요. 신축이 들어선다고 해도 자재비, 인건비가 상승하여 예전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기는 힘듭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
ay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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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글을 보면 시점이 요상합니다. 1% 시점을 보시려면 1%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쓰신 글들은 그들이 관심있고 그들이 기다리고 그들이 걱정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대기업에 다니신다면 과연 총수급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룹회의때 이 사람들은 뭐를 강조하던가... 그런 생각 하신 적 없겠지요. 공무원이시라면 차관급 이상은 뭐... 내세상과는 상관 없으니
위에 쓰신거는 밑에 사람들이 신경쓰는 사안입니다. 좀 더 다른 위치에 가시면 좀 더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 올드보이분들이 말하는 것도 다른 경치를 보라는 겁니다. 집이 없는 사람이 마치 집이 있는 듯 거시경제를 말하면 가진 사람들 보기에는 뭐랄까 좀 이질적으로 보입니다.
가지지 않은 자들의 눈에는 지금이 불안하고 위험해보여도 조금이라도 가진 자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다른 걸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면 결국 몸도 가난해집니다. 마음을 살찌우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