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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 사는 중에 두 달 남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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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몇번 올려 아실분들은 조금 아시겠지만요^^
현재 다가구 거주하는 전세입자입니다. 현 8,500에 전세가 올10월 22일 계약만료.
친척인 집주인하고 좀 예기하던게 뭐였냐면 강북 오르막길 반지층 집이라
동네도 후지고 1년차부터 퇴거의사를 밝히고서 2달정도 남겨놓고 며칠전
갱신거부의 내용증명을 보내놨는데, 집이 안빠질거 같아서인지 집주인이
본인 사정 얘기하면서 일년만 더 살아주면 안되겠냐고해 저는 지겹게 기다린거라
안된다고 딱 잘라말한 상태였는데, 주변 전세를 알아보다보니 여기보다 좀 나은
전세를 가려면 아무래도 빌라밖에 없는데 액수가 1억중반으로 커지고 너도나도
빌라전세는 비추하시기에, 그렇다고 다소 월세로 비싸게 살다가 머지않아
아파트 살 돈이라도 생길거같진 않아서, 현 집 문제였던 것 중 하나가 제방
창문이 옆건물에 거의 붙어있는데, 창문과 틀이 내부측창은 목재프레임에 일반불투명
유리, 바깥쪽은 카키색의 알루미늄에 4칸중 양끝은 고정해뒀더군요. 이게 바로 옆건물
서 현관 등 창문다 열로 열때쯤 제방창문이 더커덩? 식의 소음이 벽체 흔들리듯 영향을
받네요. 이거 +위치적으로도 그것 겸사겸사 이사계획 어제까지도 잡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그 창문도 150만원(이전 기준) 주고 샤시해준다고 며칠전에 말할 때 좀 거부감이
있었다가 제가 문자로 제시한 건, 우선 그 조건에 1000을 먼저 선납주면 나머지 7500남은
걸로 한다면? 집주인은 소정의 일부금액 반환 기록으로 집주인에게 임대차상 유리한걸까요?
이 내용을 토대로 오늘 어떻게든 보자고해서 만났고, 만약 집주인 의향대로 안방 창문해주면 제가
일년은 더 살아보는쪽 중에서 집주인 왈: 1000은 좀 어렵고 500(이게 일시불인지 매달 이자5만원씩 어쩌구한게
500을 분납해준다를 돌려말한건 애메)을 올해 9~10월초 안으로 제방 창문/틀 교체+500선반납 해주기로
문자내용대로 중간협의를 구두상 했습니다. 집주인 본인 사비로 보증금 줄 상황은 아니죠.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첫 22년도 임대차계약서에 서류 특약란에 추가로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1년이내로 본 계약 연장 조건으로 임차인 방의 창호?샤시로
교체(소음문제 등의)와 전세보증금의 일부인 500만원을 올해 10월초까지 먼저
선납 받기로 하고 미이행시 본 특약은 파기된다' 식으로 서로의 기존 임대차계약서에
상호 지장 찍으면 제 입장서는 문제없을까요? 물론 임대차등기는 아직 못했습니다.
아니면 헛점이 있어 세입자인 제게 불리할게 있을지요?
지금 제 사정엔 집(아파트 등) 매수는 어차피 시드총알이 안되고 어설프게 10평대 빌라매수
하자니 근로수입도 적은데 연말정산 시 최소 매년 90~120만원을 못받기도 해서
메리트가 있을까 싶어 그냥 전월세로 다시 눈돌렸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집주인하고 예기하는중 제가 '내가 더 사는게 낫겠어 아님 새 세입자
정상적으로 만료일에 받는거 낫겠어 물었더니 전자를 말하네요..'
본 특약(1년 연장)사항을 조만간 다시 만나서 해야할거 같은데
잘하는건지, 전혀 문제없는건지 모르겠네요, 뭐 보증금 떼일일이야 크게 없어보이긴한데
이래저래 정작 이사가야할 시기에 집안빠지면 아무래도 감정부터 서로 상하고
어쩌면 집주인이 저보다는 이런 경험이
많은 나이에다 경험이 있을테니 스스로 왠지 불안해지긴 합니다.
그렇다고 집이 잘 안빠지는 곳인데 또 보증금반환만 생각해서 나갈 시 법적 소송으로
받아내고 제 자금으로 나가는 경우에 많이 친한 친척이 아니라도 관계가 안좋아져서
고민도 됩니다.
요즘 세상에 전세가 참 모호한 거 같긴하네요. 월세보다는 돈이 좀 모이는 방식이긴한데
목돈을 한번에 맡기니 보증금이 커질 수록 불안요소가 큰게 전세 같아요.
시간되시면 고견들 한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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