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불패라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빌빌 기던 시절도 있었죠.
미국 금융위기-유럽 금융위기에 부동산도 같이 박살나서,
최경환이 빚내서 집사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모든 자산은 급등하면 급락하기도 하고 사이클을 타는 게 정상입니다. 시장원리에 의해서라면 그렇게 되는 게 맞죠.
근데 서울 부동산은 큰 줄기로는 전세대출보증이라는 기괴한 제도로 집값을 떠받치고 있으며,
거기다가 각종 정책자금으로 부동산 시장에 돈을 퍼부으니, 안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22년말부터 폭락할 때 둔주 구하기로 다시 한번 부동산을 살려줬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부는 부동산의 급등락을 원치 않고 그냥 약상승세를 원합니다.
급락하면 가계대출에 PF에 아주 박살이 나서 나라가 끝장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정부가 이렇게 집값을 부양하는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미국 나스닥 시장도 양적완화에 따라 무지성으로 계속 오르다가 트럼프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집값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계속되는 한 서울 핵심지역을 계속 올라갈 겁니다.
근데 유래없는 저성장이 계속된다면, 일부 상급지를 제외하고는 집값이 다른 자산(예: 해외주식)보다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원화가치 똥값되면서 명목가격을 계속 오르겠지만, 상대적 가격은 메리트가 없어질 겁니다.
최상급지는 사치재로서 영향을 덜 받을 수도 있지만 세상에 가격이 상승만 하는 자산은 역사적으로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23.1월 근처에 도곡렉슬이 31억에서 23.5억까지 떨어지는 것 처럼 강남이라고 안 떨어지지 않습니다.
원래 강남이 제일 마지막에 떨어지고 크게 떨어지고(비싸니까) 빨리 회복합니다.
부동산은 심리라고, 불패심리가 안깨지면 좀 더 가겠지만 저는 투자로서 부동산은 수익률 측면에서 한계에 다 왔다고 생각합니다.
원베일리 국평 100억 쉽게 간다는 분(물론 중장기로는 인플레 때문에 갑니다만)은 제 말 무시하시면 됩니다.
월급은 이미 한계에 봉착한 거 같은데, 저물가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본 저성장때는 세계가 더 저금리로 가는 추세였는데,
지금은 관세전쟁에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해서 물가는 쉽게 안내려 올 것 같습니다 |
물가가 거꾸로 빠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밥3천원이면 지금의 1/4 토막을 바라시는건데, 월급은 1/4토막 이상 되겠죠... 짜장면 2배될시간에 최저임금은 2배이상 됐으니까요 |
@고디바짱 좀 갚은 사람들은 부담이 적겠죠. 얼마 안된 사람들은 힘들 수도 있지만...어차피 금리가 급등하기는 어렵고, 원화가치는 똥값이 되가는 거니 |
큰거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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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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