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쭉 어린이집 보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며칠 전 다른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지금도 하원 후에 별도 활동을 애들도 있고
내년부터가 정말 본격적으로 교육 루트가 나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계속 어린이집 보내거나 영어유치원을 보내거나
유명한 사립유치원 보내면서 다른 활동을 하거나..
맛있는거 먹이고(저도 먹고) 같이 여행가는것에 돈 쓰는건 별 생각 없는데
벌써부터 애한테 교육비로 매월 돈을 쓴다고하면 솔직히 좀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ㅋㅋ
제가 부성애가 없는건지 ㅎㅎ
저는 자영업을 하고있는데 이 업계도 한해 한해 죽어가는게 느껴지고
지금 사업장도 한 5년정도 열심히 버텨보면서 그 이후엔
자연스러운 수익감소를 받아들이고 최대한 연착륙 하는게 목표입니다.ㅠㅠ
그동안 최대한 자산을 크게 만들고 현금흐름을 만들어야겠죠..
제가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교육비에 큰 고정지출을 만드는것에
더 거부감, 부담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상급지로 옮기고 싶은 마음도 컸었는데, 지금있는 동네의 교육열?에도 이질감을 느끼는 걸 보면
막상 옮겨도 고생만 하겠다 싶기도 하고요.
자기는 절대 사교육 안시킨다던 선배도
학군지로 이사가고, 사립초보내고 하는걸 보면
결국 그렇게 되나 싶기도 하면서도
교육비로 쓰는게 세금없이 주는 최고의 증여수단이다 라고 할 정도의 자산가가 아니면
결국 애매하게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ㅎ
제가 학군지라던지 그런 교육 환경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이런 고민을 하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취미 수준으로 악기를 다루거나, 수영처럼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정도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배우고 본인이 해보고 싶은 게 있을 때 평균 수준으로 도움을 줄 정도의 재산만 있으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애매하게 따라가면서 교육비로 쓸바에는 그 돈으로 투자를 하거나, 사업체를 물려주는게 더 낫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렇다고 재산을 크게 만들어서 자식한테 물려줘야지 할 생각도 사실 없습니다..ㅋ
그냥 아내랑 부족하지 않게 쓸 만큼 쓸 거고, 남은 게 있으면 가져가라 정도? 인데..
나중에 또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점심먹기전에 시간남아서 뻘글 길게 써봤는데,
비슷한시기 아이키우시거나 이미 키우신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개미지옥에 빠지셨군요. 그게 참 답이 없습니다.
어짜피 우리 인생은 ATM... 마누라님이 어짜피 결정하고.... 반대해봐짜 싸움밖에 안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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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친구들도 총각 시절엔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는데 장가간 애들은 부인한테 밀리건 남들 하니 해야되나 싶건 부성이 생겨서건 결국 하게 되더군요. 결국 혼자 애 키우는게 아니니... 학군까지 생각하는 양반은 진짜 진지하게 임하는거고 보통은 자기 주변에서 할만큼 하죠. 솔직히 공교육만으로도 기본은 하는 나라라서 사교육은 옵션이죠. 애가 천재라면 내가 라면만 먹고 살더라도 할 수 있는데까진 밀어줘 보겠지만 한두단계를 돈으로 매꿔서 올리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환급되는 보험이랑 연금 넣어주거나 금괴 사다가 죽기전에 쥐어주는게 더 남죠. 법대 졸업해서 순대국밥 팔고있는 형님 볼때마다 그 생각듭니다. |
아무래도 혼자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고, 경험하면서 달라지는거겠죠?..
확실히 저는 아직 부성애가 크진 않은것 같습니다 ㅎㅎ |
2022년생이면 25만명 출생으로, 현 중고생의 절반 정도 출생 숫자라서
아이의 고교 및 대학 진학 기준이 지금과는 전혀 달라질 것이고 의치한약수 서카포연고까지 정원이 대략 2만명 입니다 25만 출생아들은 출생아 8% 정도는 연고대 들어가고 서성한 중경외시이까지는 상위 20% 정도면 진학하기에 대입 경쟁이 줄어들고 학벌에 대한 가치가 많이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즉 학벌보다는 개인 역량이 중요해지는 것이죠
또한 전문직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등 지금보다 무척 쉽게 진입할 수 있기에 취업 걱정 또한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부동산 관점에서 보면 아이가 30대 되는 30년 후에는 현 50,60대 인구 사망기로 년 사망 80~90만씩 발생하는데 올라오는 30대 인구가 20만명대로 사망자 물량조차도 받아줄 청년이 부족해, 집이 남아돌게 됩니다
단지마다 고령자 돌아가시면 곳곳에서 공실 나올게 될 확률 높습니다 주택 걱정도 전혀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부동산 또한 충분히 여유가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가 노년이 되는 60여년 후에는 현 30세 이상 인구 모두 사망하고 인구구조가 어느 정도 정상화 되기에 국가 복지 지출은 대폭 줄어들게되고 오히려 상당한 여유가 생기면서 당시 노인들은 충분한 복지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출생아들은 입시 취업 주거 노후까지 모두 걱정이 없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패스 세대가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축복받은 세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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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튜브 보는데, 너무 이른 학습은 안좋다고. 저도 아직 안시키는 중인데 늦어져도 재수 삼수를 해도 인서울만 하면 되지 않나 싶어서 좀 더 크면 시킬생각입니다. |
영유는 괜찮은데 사립초교는 비추요. 그돈으로 1대1 과외가 낫습니다. 과외하면서 학원 시험 준비하면되고요. 초등3 부터 학원어디가냐가 중요하지 사립초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영유도 무조건 보내지마시고 유치원 보내서 적응하는걸 보고 나서 보내는게 나은듯 애가 활동적이면 아스단 1년보내고 영유 보내도 괜찮고 방법은 많아요. 주변에 시설이 있냐 문제죠. 그리고 아이들 컸을때는 증여 상속세금 체계가 바뀔수 밖에 없어요. 교육으로 돈준다는건 좀 ... 어차피 교육은 될얘 아닌얘가 타고나요. 나중에 학군지가서 시험보면 아이를 객관적으로 알게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