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
유머/감동
>
분류
▼▲
소개팅앱으로 여자만났다가 통수맞을뻔한 썰
39
찐분홍
7 2022-01-23 12:07
조회 : 45389
e_s073696002_b3789906ed57f952e3d8a6b7603fb649d00e8f0a.jpg (191 KB)
찐분홍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7 2022-01-23 12:07
조회 : 45389 e_s073696002_b3789906ed57f952e3d8a6b7603fb649d00e8f0a.jpg (191 KB)
소개팅 어플에 사진 존나 예쁜애 있길래 하트보내고
메시지 보냈는데 바로 답장오더니 술 마실래요?
이러더라 오 시발 나도 드디어 여자랑 소개팅이다 하고 바로 옷입고 택시타고 약속장소로 갔다
안나오면 어떡하지 장난치는거면 어떡하지 존나 고민하는데
누가 뒤에서 저기요 이러는거 뒤돌아보니 사진이랑은 다른데 반반하게 예쁜애가 서있었음
어디갈까요?하니까 와인 마시고 싶은데 와인파는곳 찾아봐요 이러더니 마냥 걸어가는거임 와인 파는곳이 찾기가 쉽지않네요 이러다가 저 끝까지만 가보고 없으면 돌아가요 하고 가는데 어? 저기 바 있네요? 저기가요 이러길래 들어갔음
커튼치고 룸식으로 되있는데 어둡고 되게 분위기 좋았단말이야 메뉴판 주길래 여자가 받고선 어..우리 추천받을까요? 이럼
그래서 존나 멋있게 네 ㅎ 하고 추천받았는데 직원 오더니
선결제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갑 꺼내는데 여자애가 다음엔 제가 살게옷 ㅎㅎ 이러길래 신카주고 영수증 주는데
한 돈 10만원 나올까하고 난 돈이 얼마나 나오든 신경안써
이런 모습 보여주려고 영수증 보지도않고 걍 접었음
계속 대화하는 내내 귀엽다 인상이좋다 말 예쁘게한다 등
되게 화기애애했어 기분 되게좋았음 ㅋㅋㅋ
근데 와인 즐겨한다는애가 와인기본매너를 모르는거야
두손으로 따르고 따라주는데 뭔 맥주 받듯이 잔을 기울이고
내가 호텔리어라서 여기서 존나 이상한걸 느꼈어
그리고 쉬마려워서 화장실 갔다가 문자를 봤거든??
115만5천원 결제되있는거임 와 진짜 술 다깨고 와 시발 이거뭐야 아니 아니 하면서 그와인 비싸봤자 바에서 20 안하는건데 와인한병 시켰는데 115만원? 하면서 아 시발
어쩐지 저런 존예가 날 만날리가 없지 시발시발 하면서
아 어떻게하지 존나 고민했음
아 난 뒤져도 절대 다음달 카드비를 낼 수 없다 생각했고
바로 경찰불렀음
그리고 도망갈까봐 태연한척 대화 주고받다 경찰 오자마자
선생님 여기요 이랬음
경찰 한 네명와가지고 녹음기키고 사진찍고 다하는데
여자애가 왜 이사람 말만듣고 자기를 몰아가냐고
무고죄로 고소할거라고 난리침
경찰아저씨가 그건 변호사불러서 얘기하시고 신분증 없으니까 지문확인하고 번호주고 가세요 이랬는데 폰이 두개더라 ㅋㅋㅋㅋ 시발 여기서 거의 확신
그리고 이제 경찰서 가셔서 소장 작성하라길래 나와서 담배 한 세개 꼬라피는데 고소해봤자 존나 오래걸릴거 같아서
다시 올라가서 일 크게 벌리고싶지 않으니까 카드취소해달라함 그랬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라
솔직히 이때 존나 쫄았음
아 깡패새끼들 와서 협박하고 때릴까봐 녹음기도 켜놓고
땀 존나 흘리는데 문신가득한 40대 아저씨가 오더니
얘기좀 하자함 그러더니 상황 설명듣고 여자 전화좀 해달라고 해서 통화하더니 잠깐 와달라고해서 여자도 다시 왔음
그리고는 자기도 경찰 들락가리는거 싫으니까 카드취소해주고 원가랑 그런것만해서 15만원만 달라는거임
그리고 둘이 마셨으니까 반반 내라고 불렀다고 말하는데 ㅋㅋ여자애가 아 그냥 제가 다낼게요 짜증나서 진짜
이러고 15만원 긁고 바로 나가버림
사장님은 남자가 여자 만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는거라고
잘들어가라고 하고 보내주심
택시타고 집 가는중에 글 쓰는데
아직도 아찔하다시발 후... 난 이제 절대 어플로 여자 안만난다 니들도 조심해라
난 이제 여자 안만나려고
요약
1. 소개팅앱에서 여자가 술마시자고 만나자고함
2. 와인 좋아한다고 와인바로 데려감
3. 시중가 4 5만원짜리 한병주고 115만원 긁음
4. 경찰신고 후 카드취소
결론 소개팅앱 개씨발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39
Rain_rain
0
20
|
이거 옛날 부터 성행하는 수법 여자가 수수료 먹는거임 결론은 저기서 어버버하면서 그냥 가는 새끼들이 많으니 아직도 저런짓 하는거 글쓴이가 존나 현명하게 대처한거임 |
인천까칠남
0
1
|
일명 바걸이져 수수료 아니고 직원도 만나봤네요 그때는 선불은 아닌지라 화장실 갔다오는데 웨이터(남자직원) 따라오는거 보고 아~ 낚시구나 하고 친구한테 10분뒤에 전화달라고 하고선 나가서 노가리 까는척하다 튀었져 ㅎㅎㅎ
|
사유빈
0
1
| 수수료 받는 여자. 호구 꼬셔서 데려온 다음 눈탱이 뒤집어 씌우고 수수료로 30 % 정도 가게에서 받아냄. 그리고 연락 두절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행해오던 수법. 예전엔 경찰과 엮여 있는곳이 대부분이었음. 그래서 신고해도 소용 없음. 요새는 경찰과 엮인곳 거의 없음. TV 에도 몇번 나오고 피해자도 몰라서 그렇지 주위에 제법 있음. 뜬금없지만 참고로 남자도 있음. |
사유빈
0
1
| 피의자 남자 있습니다. 예전에 벼룩시장 이런곳으로 알바 뽑기도 했어요. 한창 어릴때 막 놀때 돈 많이 준다길래 벼룩시장 보고 강남 지하 고급 클럽 및 술집 고급식당 기억나는건 메뉴판에 써있는 와인 한잔에 25 만원. 면접간적 있는데 여자 꼬셔서 데려오면 매출의 30 % 수수료로 준다는 곳이었습니다. 면접 보고 오늘부터 할수 있냐고 했는데 아뇨 내일부터 할께요 하고 쌩깠습니다. 그거 쌩까고 부동산 알바 면접 통과해서 시급 8000 원 받고 일했어요. 군대 가기 전 20 살때. 결론은 호구는 남자든 여자든 다 존재합니다. 단지 남자호구가 훨씬 더 많을뿐. |
Rain_rain |
2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