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배우가 배우인 이유

과거 80~90년대의 AV들을 보면, 대부분 출연자들이 배우라는 수식어가 민망할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인 영화에 내용이 무슨 소용이 있냐는 인식이 만연했기 때문에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AV는 성인영화의 한 종류라는 것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포르노와는 다른 개념) 시간이 지나고 촬영기술이 점점 좋아지면서 이제는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기는 개뿔 그냥 몸매 좋고 예쁘며 퍼포먼스만 잘 뽑는 사람만 원하는 추세에서 이제는 비주얼은 기본이고 독특한 매력은 물론 드라마물과 정극물에서 어느 정도 배우의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추세로 변모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케이스가 무카이 아이 주연의 명작 '영화 동호회의 마지막 밤'같은).

때문에 최근에는 ‘도시락 떨구기의 장인’이라고 불리는 여배우와 한 번도 못해본 비운의 남자, NTR물의 단골손님 마츠모토 요이치 등의 정극 배우들이 등장하는 작품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시대가 변하면서 단순히 섹스어필만 담고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다양한 컨셉의 연출작들이 등장을 하며 배우로써의 역량이 강조가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배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변모했던 1차 변혁기가 개런티 구조가 급여에서 건별 개런티로 바뀌고 배우들의 인권 등이 강조가 됨으로 인하여 다수의 미녀 여배우들이 등장한 2000년대 초중반이었다면, 현장에서 점점 본 씬에서의 파워풀하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의 연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배우를 해도 될 만한 수준의 역량 있는 인재들이 나오고 있는 현재가 바로 2차 변혁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AV 배우가 "배우"인 이유 ¹⁴
정찰기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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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07-16 23:55 조회 : 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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