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벽지 젖음과 곰팡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전세 세입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자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읽기 힘드시더라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ㅇ 경위(사진)

작년 6월 중순쯤 처음 현상을 발견하고 집주인과 시공사 측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작년 기준 분명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못한 채 도배만 새로한 채 겨울을 났고 올해 여름 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배 후 다시 곰팡이가 발생한 사진입니다.

ㅇ 예상원인(시공사)

시공사 측에서 이야기했던 원인으로 추측되었던 것은 1. 비로 인한 우수 2. 에어컨 배관에서 누수 3. 생활습 이었습니다.

위층의 설계도면상 해당 벽의 바로 위에는 물이 샐만한 곳(화장실, 부엌 개수대 등)이 없다고 하여 그러한 원인은 제외한다고 하셨습니다.

ㅇ 원인분석

작년 여름 약 3개월 가량을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가 오는 동안 자국이 확대되는 것이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고, 에어컨을 틀고난 후에도 확대되는 것이 뚜렷하지 않아 공사팀은 생활습이라고 결론을 지으려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껏 여러 방에서 자취를 해오며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고, 이곳에 와서는 빨래도 실외 테라스에 널었기 때문에 벽지가 젖을 만큼 습하게 살지 않았음을 자신합니다.

게다가 통풍이 잘되는 5층이라서(꼭대기층 아님) 전 세입자분 의견도 생활습이 날 수 있는 집이 아니라 합니다.

전 세입자 분 의견으로는 테라스 타일이 깨져 전세대 공사를 진행했었는데 그로 인해 윗층 테라스에서 시작된 누수인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집주인 분은 전 세입자 분이 타일 공사 후에도 이곳에서 여름을 나셨고 그때는 이러한 현상이 없었다고, 그래서 타일 공사도 원인이 아닐거라고 하십니다.

ㅇ 비용부담

일단 작년에는 원인파악을 위해 제가 협조하느라 고생한 부분을 감안해 벽지 도배를 시공사 부담으로 새로 해주신다 하셨으나, 생활습으로 결론이 나면 차후부터 동일 문제 발생 시 입주자 부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ㅇ 결론

올해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고민이 깊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딱 저부분만 젖고 나머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생활습으로 결론이 날 경우 비용 부담이 전가되는 것도 억울하지만, 여름 동안 또 다시 원인 파악을 위해 직장에 주마다 휴가 쓰고 중간에 나올 생각을 하니 갑갑합니다.(공사팀 현상확인 차 방문)

그리고 또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 생활습으로 결론을 내려하겠지요..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나 전문가 분이 계시다면 의견을 여쭙니다.

1. 생활습일 가능성이 큰가요?

2. 혹시 다른 원인을 짐작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3. 제가 원인파악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