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위의 글과 관련하여 아래기사 참조 바랍니다. 

PS. 일베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ㅋ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의 잠재적 이득과 위험 비교 등의 브리핑에서 국내 희귀혈전증 발생 사례 3건이 백신과 관련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부 나타나는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하는 혈전증(TTS)과 기존 혈전증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백신으로 발생하는 혈전증 부작용 확률이 일반 약물보다 적은 만큼 백신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20일 질병관리청이 연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모든 것’ 토론회에서 “모든 코로나 백신은 아주 드문 중증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흔한 약제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한국처럼 낮은 감염률에서도 백신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하는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일반적인 혈전과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혈전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혈전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같은 동맥혈전,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정맥혈전으로 나뉜다. 정맥혈전 중에서도 뇌나 장 같은 특이부위에 발생하는 혈전도 있다. 이중에서도 자가면역 반응으로 혈소판 항체가 생기는 TTS만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이 밝혀진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205만 175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는 과정에서 TTS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나 교수는 “전체 혈전을 음식이라고 하면 동맥혈전은 중화요리, 정맥혈전은 한식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중 TTS는 찌개류 중에서도 3일 전 배달했던 된장찌개로 끓인 1인분 뚝배기와 같은 아주 작은 범위”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것은 모든 음식이 된장찌개가 아닌데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먹지 않겠다는 논란과 같다는 설명이다.

TTS는 초창기 사망률이 20~30%로 높았던 만큼 우려도 컸다. 그러나 지금은 발생 요인을 알게 되면서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줄였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률은 10%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나 교수는 “자가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고 수혈하면 더 나빠지고, 혈전이 발견된다고 헤파린을 쓰면 상태가 더 나빠지는 바람에 초창기 사망률이 높았다”며 “현재는 진단방법을 확립했고 한국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어 발생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한국의 TTS 위험이 낮은 근거로 한국에서 혈전증 자체가 발생률이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정맥혈전증이 10만 명당 50명 정도 발생해 유럽의 150명, 미국의 120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나 교수는 “TTS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와 연령대가 비슷한)임신성 정맥혈전증을 보면 해외는 1000출산당 1~2건인 반명 한국은 1만 출산당 0.82건”이라며 한국에서 TTS가 발생한다면 백인의 5분의 1 이하 확률일 것으로 추정했다.

각 나라마다 발생률에 차이가 있는 만큼 백신 접종에서 얻는 이득과 비교해 접종을 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TTS 발생률이 나라마다 차이가 수십 배라고 밝혔고 실제로 유럽 안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며 영국이 40세 미만 접종을 중단한 날 독일은 접종을 전 연령대로 확대한 것을 예로 들었다.

나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통제 복용 때 부작용보다 적고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혈전이 발생할 위험은 1000명당 1건 정도다. 그는 “접종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드물지만 중증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안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