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김어준.

결국 이거였어!!!

김어준 넌 도대체 정체가 뭐냐!!!

2018년 김어준 세력과 1년이 넘는 싸움을 지속할때 요약한 글입니다.

[ 김어준을 생각한다 ]

작년 3월초 박근혜의 탄핵이 인용되고, 19대 대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핵무장 시위를 하면서 한반도의 정세는 격랑의 시점이 었었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현시점은 한국사 아니, 세계사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연인원 1,700만명의 명예혁명을 주도한 시민들의 승리로 말미암아 현재의 극적인 한반도의 상황변화가 되었다.

아직도 김어준을 지지하는 많은 그들의 팬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지난 10여년을 그를 주시하여 보아온 나는 세월호 3주기 즈음에 발표한 「더플랜」이란 엉뚱한 영화를 만들어 발표하며 순진한 민주주의자들을 선동하고, 언제나 그가 그랬던것 처럼 민주주의자들을 분열시키고, 사회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못하게 하는 그의 행위가 이제는 분명히 적폐세력의 편에 서서 사회를 교란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를 하는자로 그때 나는 그를 평가하였다.

그래서 1년여 전 수많은 그의 지지자들과 정면 상대할 각오를 하고 김어준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것이다.

부제 : 딴지일보부터 세월호 고의침몰설까지 정리.

이번에는 5편까지 연재한것을 다시 정리하여 딴지일보 창간부터 세월호 고의 침몰설까지의 그의 주장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간략히 시간대 별로 기술해본다.

1. 딴지일보의 창간.

참여정부시절 인터넷의 보편적 사용과 함께 기존 종이신문과 주간지 이외에 딴지일보라는 매체를 통하여 대표 필진들이 나름의 주관과 소신을 가지고 극우언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나름의 저널리즘을 펼친 공간이였다.

하지만 참여정부의 분열과 함께 치러진 2007년 대선에서 딴지일보는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기보다는 재벌이 야권 세력 갈라치기용으로 세운 문국현을 띄우고 심지어는 허경영을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대통령 선거를 웃음거리로 전락시키며 의식이 있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정치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2. 노무현 서거후 그의 지지선언과 경호원 타살설 유포.

김어준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한다.

참여정부말기 노무현이 재벌과 극우언론들에게 수모를 당할때 정청래를 비롯한 노무현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탄돌이들이 마치 자신들이 노무현의 마지막 호위무사라도 된 마냥 언론플레이를 하듯이 그역시 노무현에게 마지막 의리를 지킨다며 언론의 전면에 등장한다.

노대통령의 서거 직후 깨어있는 민주주의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검찰과 조선일보가 무리한 수사와 여론호도로 인한 정치적 타살임을 주장하며 그들을 압박할때 딴지일보의 팬들을 중심으로 경호원 타살설을 급격하게 유포시킨다.

그리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한 결단을 내릴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고찰하지 못하도록 길을 잃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여론의 화살이 이명박과 조선일보에 집중되지 못하도록 물타기를 하였다.

노대통령 서거 즈음에 김어준은 노무현을 추모하며 평생 검은 넥타이를 매고 다닐거라는 드립을 작렬한다.

나는 이와같은 그의 발언을 접하고 가증스러운 자라고 확신을 하게 되었다.

3. 「나는 꼼수다」결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천안함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지방선거가 야권의 완벽한 승리로 귀결된 후 오세훈의 무상급식 반대 투쟁으로 한나라당이 전세 역전을 시도할 무렵에 김어준이 주도한 나꼼수를 만들게 된다.

당시 이명박에게 투표한 사람들도 모두가 알고 있는 이명박의 실정을 그들이 조롱하고 비난함으로 인하여 국민들을 대리만족 하게 한다.

그리고 당시 정부는 그들을 제재하지 않고 오히려 댓글부대로 하여금 더욱더 그들을 널리 홍보한다.

마치 조선시대 마당놀이처럼 나꼼수를 활용한 것이다.

그리하여 독재정권시절 3S정책과 같은 효과를 이명박 정부는 나꼼수를 통하여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진짜 비난을 희석하게 하고 대중들이 깊이있게 파헤치지 못하게 하는 성과도 거둔다.

4. 19대 총선개입.

2012년 4월 총선 몇달전 김어준은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온 사람중 한명숙, 박지원, 박영선을 불러서 방송을 하게 된다. 한나라당의 박근혜와 맞서서 싸워야 되는 19대 총선에서 오래된 민주세력은 직전 지선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전쟁을 원하면 1번, 평화를 원하면 2번" 과 "나쁜투표 거부운동"으로 민주당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인영을 당대표로 밀었으나 나꼼의 팬들이 되어버린 어린 덩달이들의 몰표로 말미암아 한명숙이 당대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더욱 어이가 없었던 것은 나꼼수 팬들이 한명숙으로는 박근혜를 이길수 없으니 통진당을 지지하자며 철저하게 민주세력 갈라치기를 시도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도저히 질수 없는 선거를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꾼 이명박근혜당에게 152석이라는 어이없는 결과를 선사하는데 김어준과 나꼼수 지지자들은 많은 영향을 끼쳤다.

5.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띄우기.

참여정부 말기부터 시작된 안철수의 영웅만들기 프로젝트는 MB정권하에서는 반기문과 더불어 이순신 급으로 추앙이 되었다.

검증이 안된 그를 초중등 교과서에 위인으로 실리고, 당시 MB에게 조종당하던 MBC와 SBS에는 예능까지 동원하여 그를 우상화 하였다.

김재동 법륜 박경철을 동원하였고 정치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MB가 차기 대권주자로 안철수를 밀고 있는것이 분명해보였다.

그러나 나꼼수나 미권스 지지자들인 이명박에 분노를 가지고 정치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초보자들은 MB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였고, 이미 대세가 된 그들을 상대로 안철수의 정체를 폭로 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그리하여 고육지책으로 쓴 수단이 군부가 밀고 있는 박근혜와 재벌이 밀고 있는 안철수를 싸움을 붙이는게 최선의 방법이라 여기고 민주주의 자들은 박근혜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공격하도록 유도 하는 것이였다.

작년대선 과정에서 안철수가 스스로 "MB아바타"란 발언을 하며 스스로 자폭하기까지 이것은 지난한 싸움이였다.

안철수의 정체가 거의 탄로난 시점에서야 김어준은 안철수의 지지를 철회했지만 우리 모두가 아다시피 나꼼수는 12년 대선과정에서 안철수를 누구 못지않게 영웅으로 만들었으며, 문재인과의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를 할것이라 주장하며 국민을 우롱하였다.

그리고 박근혜의 당선과 함께 나꼼수는 해체한다.

6.개표조작설 유포로 박근혜 구하기.

51.6%라는 희한한 득표율로 박근혜가 당선되고, 국정원 댓글로 인한 대선개입과 대선토론 과정에서 박근혜의 문재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후보비방죄란 명백한 팩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꼼수 팬들이 주도하는 개표조작설이 대중의 지지를 얻게 된다.

당시 김어준은 잠복상태였지만 2년여간의 나꼼수의 활동으로 팬덤문화를 형성한 나꼼수 팬들로 인한 생각없는 덩달이 민주주의를 자처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인하여 박근혜를 당선무효화 할수 있는 30일의 시간은 그냥 흘러보내게 된다.

노대통령의 경호원 타살설을 유포하듯이 개표부정설을 유포하여 적폐세력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대중으로 하여금 진짜 핵심을 보지 못하는 가림막 역할을 하였다.

개표부정설의 유포는 16년 총선과 작년 대선까지 이어지며 급기야 세월호 3주기때 "더플랜"이란 허무맹랑한 영화를 김어준이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개표부정설의 유포는 이제는 김어준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종착점에 다다랐구나 하는걸 느끼게 한 사건이다.

7. 파파이스와 세월호 고의침몰설 주장.

나꼼수의 해체 이후 김어준은 1년 6개월여의 침묵을 깨고 한겨레TV와 함께 「파파이스」로 복귀한다.

나꼼수가 MB를 "꼼꼼한 가카"로 비아냥 거렸다면 닭으로 대변되는 박근혜의 이미지를 자신이 치킨집 사장으로 대변하듯이 파파이스란 명칭을 사용하여 박근혜를 조롱한다.

파파이스 방송 한달여 후에 발생한 세월호란 사건이 없었다면 나는 파파이스 또한 나꼼수처럼 저들이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였을거라 본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경험하면서 양심이 있는 국민은 깨어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회개하기 시작하였다.

상식을 가진 이들은 세월호 사건이 정부의 무능과 신자유주의자들의 탐욕, 그리고 강정마을 미군기지 건설을 위한 철근과적과 그로 인한 무리한 출항, 또한 비정규직 선원들의 운전미숙으로 꼽았지만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는 여느때와 같이 보편적 이성에 기반하지 않는 값싼 분노의 표출로 인신공양설을 기반으로한 앵커고의 침몰설로 몰고 갔다.

많은수의 생각없는 시민들이 김어준의 논리에 1년여 휘둘리며 제 갈길을 잃어갔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생명을 건 투쟁과 문재인을 비롯한 깨어있는 정치인의 험난한 투쟁의 결과로 마침내 바른길을 찾아갔다.

지금 돌이켜 보면 김어준이 주장했던 세월호의 고의 침몰설이 대중의 주된 여론이 되었다면 촛불혁명은 커녕 박근혜 일당들이 획책했던 유신으로의 회귀도 막지 못했으리라.

절체 절명의 순간에 우리는 그들이 선동하는 감정을 이기고 이성적 판단을 하였다.

민주주의는 거대한 수레를 다같이 비탈길을 밀고 올라가는 여정과 같다.

각자의 역량이 다르지만 자신의 힘만큼 공동체란 수레를 밀어올리고 있다.

어떤이는 미는 시늉만 할것이고 어떤이는 죽을힘을 다해 밀고 있다.

나는 김어준을 표면적으로는 우리와 같은 편에서 밀면서 목소리가 큰 사람이지만 그속에서 끊임없이 불안을 조장하고 이간질 선동을 하는 자라고 여긴다.

이제는 김어준의 정체성도 안철수 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드러났다.

그래서 최근에는 김어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 중이라 한다.

다음편 부터는 세월호 이후 지난달 7회 지방선거까지 최근 4년간의 그의 행적을 복기해볼까 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