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도 어느 당에나 계파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가 생기면 조용하던 계파들이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이 나타나 당권을 내놓으라고 하거나
하는 것들이 그런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내란정국에 비명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존재감을 보이려고 합니다.
바로 조기대선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죠.
내란의힘과 개혁신당의 유력주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12.3 내란을 막는데 기여한 부분이 없거나 적다는 것이죠.
그럼 비명 주자들은 어떤가요?
12.3 내란을 막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요?
없습니다.
그래서 조급함에 대선을 먼저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란정국을 마무리하려면 정권교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그 정권선택의 기준은 내란을 막는데 얼마나 기여했느냐와 얼마나 잘 정리할 수 있느냐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는 압니다.
12.3 내란으로 경찰에게 포위된 국회의 담을 먼저 넘고,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호출하고, 시민들에게 국회로 와달라고 호소하고, 군인들이 침투한 상황에서 계엄해제 가결을 이끌어낸 제1당 대표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움직이는 비명 주자들은 대선출마를 고민할게 아니라 대선을 어떻게 도와야하나를 고민하는 것이 맞습니다.
때가 아님에도 저러는건 욕심이 과해서 그렇습니다. 더 단단히 굳으면 본인들이 나서서 존재감을 보일 기회가 애초에 사라지니 그런거죠. 하지만 계엄 처벌과 국짐당 해체라는 목표 앞에서 저런 분열을 유발시키는 건 배신과 같은 행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