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샬 스탠모어 제품의 짝퉁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제는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짝퉁으로 인해 마샬 스피커는 가품 논란자체가 의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스탠모어 3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짝퉁이 만연하다는 이유는 둘째치고, 마샬 스피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조악한 전원부와 중국산 캐패시터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고출력을 내줘야 하는 스탠모어급 스피커들은 당연히 전원부가 튼튼해야합니다.

제가 많은 스피커를 뜯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많은 스피커 명가들은 노이즈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회로 설계부터 노력을 기울입니다. 

특히 어떤 회사들은 변태적일 정도로 캐패시터에 집착해서 오디오 전용 캐패시터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샬은 어떨까요?

마샬에 들어간 캐패시터는 아주 조잡합니다. 

그냥 중국제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저렴이 캐패시터입니다. 

전원부 회로를 보시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조잡하게 설계해둔게 보입니다. 방열판도 예의상 달아두긴 했는데 거의 있으나 마나 한 정도 사이즈고, 특히 저기에 보이는 초록색 캐패시터는 스탠모어 사망에 1등 공신을 하는 캐패시터입니다. 

그냥 전원만 꽂아놔도 돌연사 하는 마샬 스피커가 많은게 그 이유입니다. 

네이버에 각종 스피커 고장으로 검색해봐도 마샬 고장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전원부 뿐만 아니라 펌웨어 업데이트중 돌연사, 블루투스 돌연사 등등 전반적으로 부실한 설계인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마샬은 기타앰프로는 명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는 브랜드만 빌려주고 중국에서 위탁생산해서 파는 브랜드이다 보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향기기로서는 참 아쉬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음향기기 보다는 보기 좋은 인테리어 용품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