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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보이스피싱 당한거네요 ㅠㅠ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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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있지도 않은 저축은행에서 누나폰에 오픈뱅킹 등록 문자가 와서 알아봐 달라길래
이게 뭔 소린가 하면서 알아보니 보이스피싱 당한거네요. ㅜ
누나가 학원을 경영하고 평범한 주부
누나 딸은 타 지역에 있는 자율형 사립학교에 다녀요.
학원 수업으로 한창 바쁠 6시 이후에 사기꾼에게 전화가 옵니다.
딸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 딸 휴대폰이 고장나서 어쩌고 저쩌고(누나가 너무 울어서 잘 못 알아 들음)
근데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민증 복사해주고 폰에 원격도 깔아줬다고 ㅠㅠ
저축은행 중앙회 보이스피싱 담당에 전화하니 저축은행 통장번호 알아야 한대서
거기서 알려준 어카운팅 인포라는 앱(아마도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듯?)에서 계좌번호 확인 후 알려주니
이미 정지됐다고(우린 아무것도 안했는데) 앱에서 보니 오늘 비대면 개설 안산 페퍼저축은행 잔고 9000원(이게 찝찝)
이미 정지돼서 입출금내역은 알 수 없다고 내일 페퍼저축은행에 연락해 보라고
그리고 알뜰폰 2대가 개통됐다고 해서 엠세이퍼 통해서 번호랑 통신사 알아내서 1대는 통화정지 시켰다던데 1대는 상담원이
안된다고 했다던가(kt엠모바일) 잘 모르겠네요 ㅠ
경찰에 도움 요청하면 모든 은행 정지 가능할 줄 알았는데 그런건 불가능 하고
그냥 폰 지우라고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노트9 공장초기화 검색해서 공초하고 은행마다 전화해서 정지시키고 뒤늦게 ATM 확인하니 다행히 출금은 없네요.
학원비 받는 통장들이라 꽤 될텐데 불행중 다행이네요 ㅠ
누나는 아직도 자책하며 운다고 ㅠㅠ
p.s 수법 : 딸 폰 액정이 깨져서 원격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원격 어플 깔게 해서 다 빼감
민증과 폰에 저장해둔 각종 메모(50대 주부라 폰에 모든 비번 메모해둠 ㅠ)랑 다 빼간거라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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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희 아파트 할아버지도 무슨 4천만원을 냉동실에 넣으라 해서 털림.
상식적이지 않는 일인데 사기꾼들이 정신없게 해서 순진한 사람들이 많이 당하는 거 같아요. |
띵굴띵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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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인가 처가쪽 처제 인데 집사람이랑은 먼 친척 인데 서울도 자주 와서 착한디 착한 애 였는데 부산에서 간호사 하는데 지가 지 손으로 현찰로 1500 찾어서 ktx타고 서울 와서 보이스 피싱 하는 놈들한테 현찰 건내줌 ㅡㅡ;;; 처제 아버지 가지고 뭘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아무 한테도 말 못하고 카드론에 현금 서비스 싹 받고 주위에 돈 빌려서 1500 맞춰서 직접 건내줬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홀린건지 자기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한참 서울 경찰서 다닐때 집사람하고 같이 다녀줬는데 사회 초년생 이였는데 ㅜㅜ |
냠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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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도 보이스피싱 전화와서 원격 어플까지는 설치했는데 코드 번호를 안불러줘서 안당하셨죠.. 경찰에 신고 했는데 이후 연락은 없더군요. 피해는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많이 놀라셨을텐데 ㅜ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