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 뒤,
베르나르의 책속에 한마디
"어딘가에서 우리보다 높은 차원의 신들이 우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게 아닐까?
마치 우리가 인간을 가지고 장난을 치듯이 말이야."
-책 '나무'
AI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와,
예상되는 미래에 대한 염려와 그에대한 대비,
기대할 수 있는 활용 방법들에 대한 고찰 등등을 여러가지 Episode 들에 녹여 낸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진화하며 끊임없이 이어져 나가는 또다른 AI형상의 나,
애절한 사랑을 두고 떠나 구천을 떠도는 나에게 찾아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마음을 위로해주는 AI
내가 짊어진 현생의 책임과 의무를, 내가 떠난 후에도 반 영구적으로 이어가는 후속 AI들의 애달픔,
우리가 기대할 수 있고, 충분히 우려해야만 하는 내용들이
고 이주실배우님과, 이요원, 정경호, 조재윤, 백수장님들 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인 오태림배우님 - 영화 끝나고 검색해봤다가 여자친구에게 혼났..-
이 아름답게, 때로는 서글프게 관객들 가슴과 머리속에 선물해주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 제목에 평점 어떻게 넣는지 몰라서
별 4.5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