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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 DC to DC] 소비 전력 변화 비교기 8
렌바 4 2016-03-29 13:48   조회 : 5896

안녕하세요.

기존에 My Cloud를 몇 년 사용하다가 불편함에 최근에 자작으로 옮겨 탄 사람입니다.

기존 포럼에도 수많은 DC to DC에 대한 글들이 있는데,

효율이 "좋다, 나쁘다" 다양한 의견이 있기에 참고차 제 경험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i3-6100t

M/B: Gigabyte GA-B150N-Phoenix (Mini-ITX 보드)

RAM: DDR4 8GB x 2개 (총 16GB)

SSD: Liteon M.2 (bulk)

HDD: WD Red 4tb

USB: 무선 키보드+마우스 통합형 1개

CASE: 집에 굴러다니던 남는 거

OS: Windows 10 Pro

NAS: Xpenology (Hyper-V)

 

위의 환경에서 전력 측정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NAS에서 가장 중요한 IDLE 기준입니다)

 

500W ATX 파워(80plus): 28~30W

                  ↓

DC-to-DC(마이리플 D3): 18~20W

 

저의 경우 DC-to-DC 구매 전에 약 한 달간 포럼에서 사용기도 찾아보고 어댑터가 중요하다고 해서 국제 표준 변화도 검색해보고 별 이상한 짓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얻은 지식은 아래와 같습니다(제가 관련 전공자는 아니니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러이 지적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아래에 기재한 수치들은 대략적인 수치이므로 경향성을 파악하는데만 참고해 주세요. 절대적인 수치를 그대로 믿지는 마시고요 ^^;; )

 

 

주요 지식

 

- SMPS 방식의 파워는 퀄리티에 상관없이 대부분 20~80% 전력 소비 구간에서 대략 80% 이상의 효율을 보입니다(퀄리티는 안정성과 효율의 더 좋음을 보장. 예를들어 500w 파워라면 PC가 100~400w 정도를 사용해야 효율이 좋다는 뜻). ATX와 DC-to-DC 에 들어가는 어댑터가 대부분 SMPS 방식이라 보면 됩니다. 음향 장비 등의 독특한 경우에는 다른 방식이 사용되곤 하지만 대부분 SMPS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똑같은 100w짜리 ATX파워와 DC보드가 있고 둘의 퀄리티가 동일하다면 효율성도 비슷하게 됩니다. 문제는 100W 같은 저출력의 ATX 파워가 없는 것이 문제죠ㅠ

 

- 전압이 변경되는 경우마다 효율이 감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DC보드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12V로 구매해야 전력 전환 효율이 ATX와 비슷해집니다. 일반적인 전압 변경 효율이 80%라고 가정하면 ATX 파워의 경우 "입력 220v -> 3v, 5v, 12v" 로 딱 한번 전압이 변경됩니다. 이 때문에 80% 정도의 효율을 보입니다. 하지만 만약 DC보드를 24v로 구매했다면 "입력 220v -> 어댑터(24v로 첫번째 변환) -> DC보드(3v, 5v, 12v 두번째 변환)" 의 과정을 거쳐 0.8 x 0.8 = 0.64 (64%)의 효율을 갖게 됩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500W급 ATX 파워가 소비 구간이 10% 미만이기 때문에 생기는 효율 저하와 비슷한 효율을 갖게 되어 교체 시 별로 이점을 갖지 못합니다. 만약 12v DC보드를 구매하여도 3v, 5v 전압은 두번 변경되는데 그럼 효율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C 부품들의 대부분은 12v를 주로 사용하므로 두 전압의 소비는 12v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양입니다. 만약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부품이 3v, 5v를 매우 많이 사용한다면 12v보드의 선택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개인 사용자의 용도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구성입니다.

 

- 12v DC보드의 경우 다른 전압의 DC보드 보다 전력 효율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안정성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DC보드를 고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 나는 전력 효율이 최우선이다 -> 12v DC 보드 + 좋은 어댑터 (이 구성은 주로 어댑터의 안정성이 전체의 안정성을 결정합니다)

  = 나는 조용한게 가장 우선이다 -> 다른 전압의 DC 보드 + 어댑터 (이 구성은 두 장치가 안정성을 나눠 분담하게 되어 12v보드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 나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다 -> 저출력 80plus 인증 ATX 파워 (DC보드 구성 상 ATX 파워의 안정성을 따라가기 힘듭니다. 효율 구간을 고려하여 가능한 가장 낮은 출력을 구매. 하지만 팬 소음이;;;)

 

잡지식

 

- 어댑터는 주로 Dell 등의 회사에 OEM으로 납품하는 중국산 제품들이 훌륭합니다(중국의 일반적인 듣보잡도 국산보다 좋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합니다). 주요 브랜드는 아래와 같습니다만, 듣보잡들과 가격차이가 꽤 큽니다.

  = LiShin, CWT (Channel Well Technology), FSP > Power-tek

 

- 최근 어댑터 관련해서 에너지 효율 표준이 계속 갱신 중이라 단종되는 어댑터들이 많습니다. 관련 정보는 각 주요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어떤 모델이 어떻게 신규 모델로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높은 등급 어댑터는 스펙 기준으로 계산 상 80plus gold도 바르네요;;)

 

- DC보드를 고를 때 캐퍼시터를 어떤 것을 쓰냐에 따라 제품의 수명이나 안정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주로 솔리드 캐퍼시터가 좋은데,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물론 저가형 솔리드는 고가형 다른 제품보다 못하다고 하긴 합니다;;).

  = 일반적으로 은색의 깡통캔을 세워놓은 모양 (캔 타입이라고 부르더군요)

  = 캔의 뚜겅 부분에 그어놓은 모양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글자 인쇄만 있습니다. 홈을 그어놓은 것은 솔리드가 아닌 액체 타입으로 수명 만료 시에 내부의 액체가 자연히 뚫고 나와서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이런 결론을 바탕으로 "마이리플 D3 + 어댑터" 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단종...

알고보니 같이 팔던 중국산 어댑터의 인증을 철회하였더라구요;; 아마도 에너지 효율 변경에 의한 단종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잡소리를 하자면, 어댑터의 퀄리티를 중시하시는 분이라면 판매 정보의 어댑터 KC인증 번호나 모델 번호로 검색해보시면 어댑터의 스펙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끼워 파는 어댑터는 대부분 간신히 인증을 통과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 )

여튼 몇 주 지나 다시 판매를 시작했기에 바로 샀는데, 같이 온 어댑터가..... SMPS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좋다고 평가받는 "로더스" 제품이네요ㅠㅠ. 인증 마크도 KC뿐이고 에너지 효율 등급도 없어요. ㅠㅠ

안정성이 걱정되니 덕분에 백업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네요.

여튼 DC to DC로 바꾸기 전에는 고민을 많이 했으나, 매우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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