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와 가장 가까운 국내 최북단 캠핑시설인 ‘평화누리캠핑장’이 룸서비스와 관광할인 등 큰 폭의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직영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평화누리캠핑장은 직영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외국인 등 여행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공사는 캠핑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룸 오더 서비스’를 카라반·글램핑 등 44개 전 객실에서 즐기도록 했고 조식, 장작, 추가 이불 등 다양한 렌털용품·서비스를 간편하게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도록 개편했다.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변 관광지 연계 할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평화누리캠핑장 이용객들은 인근 임진각평화곤돌라, 퍼스트가든, 뮤지엄헤이, 산머루농원, DMZ개성인삼체험 등을 최대 33%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평화누리캠핑장

또 캠핑장에 방수·방염·방풍 기능이 강화된 고강도 옥스퍼드 원단으로 제작된 신규 타프 시설을 설치해 쉘터 9동, 캠프닉 라운지 등에서 이상 기후에 영향받지 않도록 했다.

앞서 평화누리캠핑장에선 지난 2월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1개월 만에 1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 사전 예약을 마쳤다.
공사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3000∼4000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곳 캠핑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1200여명이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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