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손질'해주는 사업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브랜드 및 지식서비스 품질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알렸다.
이 사업은 디자인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디자인 전문가를 연결해 브랜드 개선과 지식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함바까보까'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이 디자인 전문가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확인하고 원하는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디자인 전문가도 소상공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다.
작업 의뢰를 받은 디자인 전문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소상공인은 브랜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시각(브랜드·패키지·홈페이지) ▲편집(책자 디자인) ▲영상(사진·동영상) ▲지식서비스(상표 교육 및 출원) 등 4개 분야 7개 항목이며 업체당 100만~200만원 상당의 서비스가 주어진다.
부산시는 올해 소상공인 250곳과 디자인 전문가 5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디자인 전문가는 오는 23일까지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