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업권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허용되고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시대와 함께 종합금융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고객의 일상에 금융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잘 해왔던 사업모델과 사업운영 방식도 과감히 바꿔야한다"면서 농협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 관점에서의 디지털 사업 추진을 가장 먼저 꼽았다.  

손 회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탄수배출 저감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이와 연계된 사업부문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조했다. 또 NH농협은행이 올해 홍콩, 시드니, 베이징, 호치민, 노이다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발전과 역량 강화도 당부했다. 

손 회장은 "자산관리사업은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의 핵심사업"이라며 "은행의 비대면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NH자산+'와 증권의 디지털자산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차별화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고객자산관리, 은퇴금융 역량 강화도 언급했다.  

이 외에도 손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농협금융인, 범농협 수익센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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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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