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최적화서비스(GOS)와 관련해 10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 4일 GOS 기능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지 6일 만의 조치다.

업데이트에는 게임 실행시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초기 성능 제한을 해제하고 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별도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GOS 오프 우회 외부앱 차단도 해제했다.
다만 단말 온도에 따른 제어 동작은 유지한다.

GOS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앱이 실행되면 자동으로 활성화돼 앱프로세서와 GPU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전작과 달리 해당 기능을 우회할 수 없도록 막아 사용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일부 구매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신고를 하는가 하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집단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조치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지를 통해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제품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9일 GOS에 대한 질의응답(Q&A) 웹페이지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