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리 분야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 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모두 입상했다.
대회 종합 1위도 한국이 가져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12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 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8명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31개국 250명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연호(서울과학고2), 이혁준, 장근영, 한지형(이상 서울과학고3), 최정민(경기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을, 이권헌, 이신혁(서울과학고2), 채우현(경기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을 받았다.

금메달을 받은 이혁준 학생은 실험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대회 참가자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이론 3문제, 실험 1문제로 진행됐다.
이론 시험에는 지구 자전축의 세차 운동, 스핀 파동과 상전이, 대기 현상의 열역학 문제가 나왔다.
실험에서는 인덕션 조리기의 원리 문제가 출제됐다.

사진=과기부 제공

한국대표단을 이끈 신용일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바쁜 학업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국위를 선양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들이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대회인 제26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내년 5월 17일∼25일 부산에서 열린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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