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을 설계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컴퓨텍스 2025' 전시회가 열린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규 그래픽 카드 '라데온 RX9060 XT' 등을 출시했다.

잭 후인 AMD 수석 부사장은 21일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발표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업계 최고의 혁신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이 담겼다"며 "라데온 RX 9060 XT와 라데온 AI 프로 R9700은 RDNA 4의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및 게이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인 부사장의 기조연설 무대 위로 쉬셴위에(S.Y. Hsu) 아수스(ASUS)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AMD 라이젠 AI 프로 300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수스 엑스퍼트 P 시리즈 코파일럿+ PC'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최대 50 TOPS 이상의 성능을 가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생산성을 강화한다.

AMD가 이날 공개한 '라데온 RX9060 XT'는 내달 5일 출시된다.
AMD RNDA4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FSR 4 업스케일링 ▲레이 트레이싱 가속 등을 지원한다.
더욱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고해상도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함께 발표된 '라데온 AI 프로 R9700'은 2세대 AMD AI 가속기가 탑재된 GPU다.
32GB 그래픽메모리와 PCIe 젠 5(Gen 5)를 지원해 높은 로컬 AI 추론 및 머신러닝 파인 튜닝, 복잡한 워크로드 처리 등 워크스테이션 작업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타이베이(대만)=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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