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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연차 쓰고 와 가방에 화장품 꽉꽉 채워간다"…두배 웃돈·오픈런 불사하는 '올영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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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14:58   조회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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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사제공 : 2025-05-21 14:58:12

노들섬이 올리브색으로 물들었다.


올리브영이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헬스(Beauty&Health) 축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는 올리브 색상인 연두빛 우산을 들고 하얀 배낭을 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이 2년 만에 개최한 뷰티 행사로, 개장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오픈런'이 벌어졌다.
올리브영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제품을 체험하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뷰티 페스타'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페스타 리브랜딩 작업으로 건너 뛰었으며, 6회째인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최했다.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3500평 규모의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여 브랜드 수는 2023년 79개에서 108개로 늘어났다.
지난달 24일 올리브영 회원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판매된 사전 입장권은 모두 빠르게 매진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의 두 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3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기 줄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씨(28)는 "이날만을 위해 기다렸기 때문에 연차를 내고 왔다"며 "올영페스타는 표를 구하기 어려운 걸로 유명한데,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겨우 올 수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를 방문객의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물섬' 콘셉트로 구성했다.
각 구역은 보석 이미지에 맞춰 꾸며졌고, 참가자들에게는 지도와 배낭, 우산 등이 담긴 '탐험 키트'가 제공했다.
보물찾기처럼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김모씨(30)는 "매년 행사를 참여해오고 있는데, 벌써 가방이 절반 정도 찼다"며 "이전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 같고, 여러 화장품을 경험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야외 행사인 만큼 무더위로 지친 참가자도 목격됐다.
서울 마포구 거주 한모씨(28)는 "더운 날씨에 햇볕 아래 오래 기다려서 힘들다"며 "일부 부스는 대기 등록 시스템이 있지만, 대부분은 직접 줄을 서야 해 불편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외국인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은 초청받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전 세계 인플루언서였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여명을 초청했다.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올리브영 페스타가 1600만 올리브멤버스를 위한 축제이자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또 브랜드사의 글로벌 비전 실현을 위한 전초 기지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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