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솔희 기자]이번 주말, 어떤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화려하고 웅장한 대극장 무대부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소극장 무대까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줄 공연 소식을 알아보는 '주말에 뭐볼까'입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2005년 초연돼 여러 스타가 거쳐간 작품으로, 이번 시즌 '헤드윅'에는 오만석,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뉴이스트 렌이 함께합니다.
특히 조승우가 5년 만에 '헤드윅' 무대로 돌아온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츠학 역에는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캐스팅됐습니다.
이영미 역시 7년 만에 이츠학으로 돌아와 관객의 기대를 모읍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인 '매설방'의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등장해 극을 이끕니다.
국립정동극장의 창작 공연 발굴 프로젝트 '창작ing'를 통해 개발된 작품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정동극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안착했습니다.
현 시대의 이슈들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는 9월 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취업 준비생 봉수와 동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아가 연극 공모전 상금 500만 원을 타기 위해 지하 단칸방에서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세 사람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단칸방은 점차 북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무인도로 변신하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관객 역시 어느새 그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함께 울고 웃게 됩니다.
오는 8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