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 이지아 총에 사망…헤라펠리스 결국 폭발[SS리뷰]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론]‘펜트하우스’ 헤라펠리스가 엄기준의 죽음과 함께 폭발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이지아가 엄기준을 총으로 쏴 죽였다.
헤라펠리스는 엄기준의 죽음과 함께 폭발했다.

천서진(김소연 분)이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다짜고짜 찾아와 자신의 딸이니 청아재단 취임식에 함께 가자고 위협했다.
그 순간 하윤철(윤종훈 분)이 나타나 천서진을 가로막았다.
그 과정에서 천서진은 폭력을 휘둘렀고 하윤철은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천서진 또한 샹들리에가 끊어지며 정통으로 맞고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두 사람은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다.

주단태(엄기준 분)의 일본 밀항을 도운 주석경(한지현 분)이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 심수련(이지아 분)과 주석훈(김영대 분)이 찾아왔다.
주석경은 그 동안의 잘못을 이실직고 한 후 눈물을 쏟았다.
심수련은 잘못에 도망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 주석경은 미안함에 오열했다.
주석경은 괴롭혔던 배로나에게 찾아가 사과했다.
천서진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하지만 하윤철은 계속 정신을 잃은 채 회복하지 못했다.
천서진은 쇼크로 잠시 기억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다.
주단태에게 연대 보증을 섰던 천서진에게 수많은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폭행하며 주단태의 행방을 물었다.
주단태의 이름을 들은 천서진은 기억을 되찾은 듯 조폭의 귀를 깨물며 행패를 부렸다.
한편 일본 정신병동에 수감됐던 주단태는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심수련과 로건리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의사로 위장해 정신병원을 걸어나왔다.

주단태는 아들 주석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심수련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가뒀다면서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주석훈은 그의 요청에 응했다.

그는 다음 날 새벽 부산항에서 보자며 주단태의 밀입국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심수련과 로건리가 있었다.
주석훈은 이미 아버지를 버린 지 오래라면서 심수련과 로건리에게 도움을 줬다.
세 사람은 주단태를 처치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주단태는 주석훈의 배신을 예상했다.
그는 심수련, 로건리, 주석훈 몰래 밀입국했다.
심수련은 주단태의 악행을 폭로해 공개수배했다.
주단태는 모두에게 쫓기는 몸이 됐다.

천서진은 심한 치매를 앓았다.
그는 하윤철을 찾았으며 하은별(최예빈 분)이 자신의 딸이 아닌 배로나가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했다.
배로나는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한편 심수련은 펜트하우스의 집을 다 사들였다.
심수련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겠다고 털어놨다.
심수련은 로건리와 약혼하겠다고 고백했다.
사실 심수련과 로건리가 헤라펠리스에서 약혼식을 올리는 것은 주단태를 유인하기 위한 함정이었다.
심수련, 로건리의 약혼식 소식은 조비서(김동규 분)를 통해 주단태에게 들어갔다.
주단태는 청소부로 위장해 헤라펠리스 약혼식에 몰래 잠입했다.
그는 약혼식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다.
입장 전, 로건과 수련은 서로 사랑을 약속하며 입맞춤했다.
주단태는 헤라펠리스의 꼭대기 층으로 심수련을 불러들였다.
심수련은 주단태를 총으로 두 번 쐈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주단태는 폭발물 버튼을 눌렀고 그 순간 심수련은 주단태의 머리를 명중시켰다.
머리를 맞은 주단태는 헤라펠리스 최상위층에서 추락해 여신상 앞에 떨어졌다.
헤라펠리스는 폭발했다.

심수련을 향한 불튀는 복수심을 뿜어냈던 주단태는 결국 그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주단태의 죽음과 함께 부동산과 교육열 1번지였지만 피로 물들었던 헤라펠리스는 무너져내렸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 시즌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12부작이었으나 2회 연장돼 오는 9월 10일 금요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