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뽕생연분'과 '뽕상예술대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6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1%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TOP6 멤버들은 박구윤, 류지광, 나태주, 이대원, 신인선, 김경민과 함께 '뽕생연분-트롯 짝꿍쇼' 하이라이트 '전국 짝꿍 노래자랑'부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배우 이종남, 전수경, 전노민, 이민영, 임혜영, 부배, 이가령이 출격한 '뽕상예술대상'을 선보였다.

지난주 황윤성과 김경민이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선보이며 한껏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전국 짝꿍 노래자랑'은 영탁과 이대원이 '밥만 잘 먹더라'로 97점의 고득점을 획득하며 화려한 무대를 이어갔다.
이후 임영웅과 류지광은 마이클 부블레의 'Home'으로 100점을 받으며 촉촉한 감성을 이끌었고, 장민호와 나태주는 '인생열차'로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했다.
김희재, 박구윤의 '썸'과 이찬원, 신인선의 '살다가'를 마지막 무대로 최고의 짝꿍 발표만을 앞두고 있던 순간 영탁과 이대원이 살림배구 우승 팀으로 10점을 추가 획득하며 임영웅과 류지광을 역전, '2021 미스터 뽕'으로 임명됐다.

이어 TOP5는 특별수업으로 '제1회 뽕상예술대상' 개최 준비에 나섰다.
어울리는 장르 선정을 위한 오디션으로 '결사곡 명장면' 연기를 펼쳤다.
이가령이 남편 성훈과 성훈의 내연녀 이민영을 만나 삼자대면하는 A장면과, 전노민이 전수경에게 외도 사실을 들키고도 뻔뻔하게 변명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B장면이 제시됐다.
배우들의 추천을 받아 A장면은 영탁과 김희재가, B장면은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이 연기하기로 선택했다.

B장면에 나선 장민호는 "여기 좀 달라요! 생전 처음하는 경험이에요!"라며 떨리는 심정을 토로했지만 발군의 연기력으로 박수를 받았고, "'결사곡' 시즌3에 들어가도 되겠다"는 전노민의 극찬을 받았다.
더불어 장민호는 자유 연기로 드라마 '다모'에 나오는 명대사 "아프냐? 나도 아프다"를 애절하게 표현했다.
시트콤 버전으로 연기해달라는 요구에도 센스있게 대처했다.

임영웅은 "진짜 집에 가고 싶다"며 쑥스러워했지만 막상 연기에 몰입하자 담담하게 대사를 처리했고, 애드리브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자유 연기에서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역을 택해 강약 조절을 가미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배우들이 요청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독백 낭독 연기 등 즉석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이찬원은 경상도 사투리로 '결사곡'의 장면을 재해석해 또 다른 재미를 낳았다.
"단.순.실.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할 줄 안다"며 배우들로부터 호평 받았지만 동시에 감초 같은 조연 역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재는 이가령의 따귀 연기에 리듬을 맞춰주는가 하면 북한 사투리를 수월하게 연기해 칭찬을 받았다.
영탁은 이가령의 애드리브 연기를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순발력과 상황 표현 달인의 면모로 배우들을 흡족하게 했다.
'결사곡' 배우들은 로맨틱 코미디 '파리의 연인'에 임영웅, 스릴러 '타짜'에 영탁과 김희재,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이찬원, 장민호를 캐스팅하며 TOP5 버전의 명작 리메이크로 '뽕상예술대상'을 빛낼 것을 예고했다.
'파리의 연인' 박신양 역으로 변신한 임영웅은 김정은 역의 이가령에게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불렀고,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라는 명대사와 함께 키스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