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시리즈로 오디션 프로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한 서혜진 PD가 15세 이하 소녀들을 대상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배우 김수현의 ‘그루밍 범죄’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라 방송 전부터 눈총이 따갑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MBN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프로젝트다.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이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오디션 전쟁에 뛰어든다.
끝까지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5세대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최근 총 59명의 참가자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는데, 국내와 해외 팬들이 지적에 나섰다.
성인처럼 짙은 메이크업과 크롭티를 입고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 모습에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최연소 참가자는 8세로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15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을 둬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좋으나 시점이 좋지 않다.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던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그루밍 범죄’가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
제작진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14일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댓글 창을 폐쇄했다.
방송 전부터 역풍을 맞은 ‘언더피프틴’이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5544@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