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술 취한 교민에게 아내가 따귀 맞았다.
”
개그맨 출신 쇼호스트 염경환이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접고 귀국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아내가 현지에서 폭행을 당한 뒤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겪은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염경환은 지난 30일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베트남에서 큰 일식집을 운영하며 해외살이를 했지만 아내가 술에 취한 사람에게 따귀를 맞는 일이 있었다”며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현지에서 만취 상태였던 한국 교민이었다.
염경환은 “결국 그 사람은 폭행 혐의로 전과까지 받았다.
하지만 아내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당신이 너무 힘든 것 같으니까 (한국) 가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족한테는 내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내 욕심으로 외국 생활도 하고 여러 가지 욕심이 있었는데, 와야겠다 싶었다.
방송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생활을 정리한 그는 현재 연 매출 50억 원대의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염경환은 “오늘도 프라이팬 팔고, 올리브오일 팔고 왔다.
한 달에 홈쇼핑 방송이 100건 넘을 때도 있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염경환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08년 6살 연하의 서현정 씨와 재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냐오스 |
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