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K-드라마를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뉴미디어 신기술 콘텐츠 랩은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신기술을 접목한 드라마 장르 콘텐츠 제작을 뒷받침한다.
올해는 다른 기획개발 랩 운영지원 사업인 방송 포맷 랩(9억3000만원), 글로벌 팩추얼 랩(10억5000만원)보다 많은 21억원을 투입한다.
다섯 기관을 선정하고 기획안, 대본 작성, 트레일러·파일럿 제작 등 창작자의 실질적 콘텐츠 사업화를 유도한다.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AI 기반 콘텐츠는 향후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며 "방송영상 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창의적 실험과 도전이 지속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지난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MBC C&I의 '마테오', '아트 인 더 월드', '원 모어 도파민' 등이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 편성되는 유통 성과도 남겼다.
특히 '마테오'는 영상미와 AI 서사의 실험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원 모어 도파민'도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진 디지털 시대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내 뉴욕국제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 AI 영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