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은 차세대 오페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 8기를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본 교육프로그램은 국립오페라단의 60년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실전 중심의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무대미술·소품, 조명, 의상 등이 신설돼 성악, 음악코치(피아니스트), 지휘, 연출, 무대감독, 무대미술·소품, 무대조명, 무대의상총 8개 분야, 52명 내외의 청년단원을 선발한다.

음악코치 분야는 한 차례 실기시험으로, 성악 분야는 두 차례에 걸친 실기시험을 진행하며 지휘(영상 제출), 연출, 무대예술 분야는 서류심사로만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관련 분야의 대학 졸업(예정)자 및 대학원 졸업(예정)다.
접수기한은 오는 6월6일까지다.

오디션에 선정된 교육생들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약 150시간에 해당하는 교육프로그램과 수료연주에 참가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분야별 전공 실기, 마스터클래스, 직무 관련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지원비 총 750만원(1인 기준, 1개월 150만원)이 지원되며 교육 우수자는 평가를 통해 오페라단 공연 제작진 참여 및 조역, 단역, 커버 등의 출연 기회가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은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오페라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교육 커리큘럼을 무대예술 분야까지 확대했고 특히 작년과 올 상반기에 걸쳐 베를린 도이치오퍼 교류를 통해 수료생의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했다"며 "차세대 오페라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국내ㆍ외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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