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인 '고위험 포트폴리오1'가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지난해 4분기부터 3회 연속으로 연간·6개월 수익률에서 은행권 1위를 이어갔다.
이 상품은 연간 수익률 20.59%, 6개월 수익률은 14.71%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2'와 '중위험 포트폴리오1'의 연간 수익률도 각각 8.69%와 12.31%를 기록해 각각 동일 상품군에서 은행권 1, 2위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때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상품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1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구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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