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이러다 캐나다 국민차 되는 거 아냐?”
즐거운 상상이다.
상상이 구체화하거나 성과를 내면, 현실이 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 입지를 넓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렇다.
유력 오토쇼에서 또 ‘올해의 차’를 배출했다.
현대차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등 두 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셈이다.
토론토에서 막을 올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47명이 해마다 분야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부문에서 각각 승용과 유틸리티 차량을 한 대씩 뽑는다.
싼타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아이오닉5 N은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사실상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한 셈이다.
유틸리티 부문은 스포츠 유틸리티(SUV)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UV) 승합차와 트럭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부문별 최종후보 3개 차종을 발표했는데, 싼타페는 마츠다의 CX-70, 도요타 랜드크루즈를 제치고 유틸리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아이오닉5 N은 기아의 EV9, 마츠다 CX-70 PHEV를 제압하고 왕관을 차지했다.

싼타페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호평받았다.
아이오닉5 N은 강력한 성능(641마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기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5로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최근 4년 중 세 차례나 ‘올해의 차’로 선정돼 캐나다 SUV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면서 고품질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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