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도가 결국 무산됐다.
 
아워홈은 30일 경기 마곡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교체 안건을 상정했지만 주요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처리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구 전 부회장 측은 동생인 구미현·구명진·구지은 세 자매가 선임한 21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려는 목적으로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해 왔다.
아워홈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구 전 부회장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를 법원이 받아들으면서 이번 임시주총이 열리게 됐다.
 
현재 이사회의 과반수는 구지은 부회장 측근들로 구성돼 있어 구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구 전 부회장은 이사진을 대거 교체함으로써 다시 경영권을 쥐려고 시도했지만 주주들도 그를 외면한 모습이다.
 
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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