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는 5~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미 국방부가 지난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3차 한미 핵그룹협의(NCG) 공동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 사용 등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이를 억제하는 첫 모의 연습을 실시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5~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개최했다.

NCG는 미국의 핵운용에 대한 한국의 관여를 보장하는 차관보급 협의체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으로 출범했다.

이번 연습에는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NCG TTS는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 수행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이번 모의연습에서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NCG를 통해 모의연습 외에 군사적 훈련 성격이 강한 도상연습(TTX)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모의연습은 한미 NCG,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타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정례적 TTX 등도 활용해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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