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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안 29건 중 8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기각 판정을 내렸다.
경기에서 8연패 하면 당연히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사퇴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후 "지금 민주당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각했던 민주당과 달리 후안무치한 '민주악당'"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선두에 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 각하·기각을 촉구하며 헌재와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1일 '헌재 앞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나섰던 윤 의원은 이날도 전한길 강사와 함께 '대통령 탄핵 각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행사 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적 흠결은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탄핵 각하가 유일한 답"이라고 주장했다.
채용비리 논란이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국회가 특검 임명과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선관위는 경력직 직원을 뽑는데 부정 채용이 291번, 인사규정 위반이 878번 있었다"며 "이에 대해 특검하고 국정조사도 당연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를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데, 현대판 음서제도가 이렇게 횡행하는 곳이 없다"며 "아빠 찬스를 이용하고 아들과 딸, 친인척이 모여있는 선관위는 당연히 내부 감시에 소홀해져 부정부패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의 선관위 직무감찰이 위헌이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선 "부정부패가 비일비재한데 감사를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