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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병기號' 출범…개혁 드라이브 시험대에 1
뽐뿌뉴스 2025-06-14 00:06   조회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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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사제공 : 2025-06-14 00:06:06

李정부 첫 원내대표에 김병기 선출
"내란 종식·권력기관 개혁" 천명
여야 충돌 예고 속 협치·조율 리더십 과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권리당원과 의원 표심을 합산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이번 경선에서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의원은 친명계의 결집된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새롬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권리당원과 의원 표심을 합산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이번 경선에서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의원은 친명계의 결집된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권리당원과 의원 표심을 합산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이번 경선에서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의원은 친명계의 결집된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의원은 서 의원을 누르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김 신임 원내대표는 "저를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당원동지와 동료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내며 당 조직을 실무적으로 이끌었고,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검증위원장을 맡아 공천 실무를 주도해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점이 지지 기반을 넓힌 배경이다.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입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새롬 기자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입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새롬 기자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단순한 원내지도부 교체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리듬과 직결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입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 정부 지원 라인의 중심축을 맡으며, 정국 주도권 확보와 국정 동력 극대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 투표 이전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김 원내대표는 강경한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당선 즉시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수락연설에서도 김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과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 노선과 함께 당내 소통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의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원내 소통수석 신설, 상임위-부처 장차관 정례간담회 제도화, 지역 공약 이행 TF 구성, 국회·지역구 활동 병행을 위한 일정 조정 방안 등을 내놨다.

이같은 구상은 선출 직후 인선으로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문진석·허영·박상혁 의원을 선임했다. 문 의원은 운영수석을, 허 의원은 정책수석을 맡고, 신설된 소통수석 자리에는 박 의원이 낙점됐다. 새 원내지도부가 빠르게 꾸려지면서 법안 처리와 정책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이목은 이제 김 원내대표가 어느 강도로 입법 드라이브를 전개할지에 쏠리고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등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새롬 기자
정치권의 이목은 이제 김 원내대표가 어느 강도로 입법 드라이브를 전개할지에 쏠리고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등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새롬 기자

정치권의 이목은 이제 김 원내대표가 어느 강도로 입법 드라이브를 전개할지에 쏠리고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등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이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원내대표는 상법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단순 강공 일변도로는 리더십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따른다.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당정 간 공조는 물론 야당과의 실질적 협상 능력도 필요로 한다. 민주당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실리를 중시한 유연한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무 감각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 관계 재정립 역시 김 원내대표 체제의 주요 과제다.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입법 관철에 방점이 찍힐 수밖에 없지만, 상임위 구성, 법안 상정 및 처리 등 주요 쟁점마다 야당과의 충돌은 예정된 수순이다. 김 원내대표가 강약 조절을 통해 정국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가 리더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개혁이라는 게 정권초기가 아니면 어렵다"며 "김 원내대표의 역할은 국회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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