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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앞두고 아파트 화재… 손자·할아버지 숨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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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사제공 : 2022-05-05 19:44:43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할아버지와 손자가 숨졌다.
5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9분께 영등포구 소재 15층 짜리 아파트의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96명의 인원과 28대의 장비를 동원해 약 1시간만인 오후 10시 18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아파트 주민 14명은 이 과정에서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할아버지 A씨(79)와 손자 B군(7)이 연기흡입 등으로 각각 주방과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군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망자 부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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